충청북도 이벤트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지역이벤트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지난 2월3일, 충북 청주의 CJB미디어 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이벤트협회 충북지회(지회장 이광용)이 주최하고 지역의 이벤트관계자 및 시 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지회장 이광용 대표)
이문희 충청대 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이벤트산업의 문제점과 고충, 그리고 대안에 대해 얘기했다. 이후 토론은 김규원 충북학연구소장, 최윤정 충북·청주 경실련 사무처장, 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 엄상용 한국이벤트협동조합 이사장, 이광용 (사) 한국이벤트협회 충북지회장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문희 소장은 ‘충북이벤트산업의 구조에 있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없는 구조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업체의 경우에는 조건자체가 진입장벽이 높아 서울의 대형기획사 혹은 방송사에 기댈 수밖에 없어 긍정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과도한 참가기준에 의해 지역업체는 늘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 역설했다. 이외 입찰방식의 개정, 개선등을 얘기했다.
김규원 충북학연구소장은 ‘평가기준 표준화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여 기준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의 심사위원이 배제되어 지역의 정체성에 다소 미흡한 경우가 더러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겨울 축제를 만들어 일거리 창출을 해야 한다. 청풍호, 대청호 등 호반을 이용한 겨울 스포츠 축제를 공공영역에서 연구할 필요가 있다. 지역축제가 활성화 된 영국이나 일본의 경우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다. 이점을 참고해 지역겨울축제를 구상할 것을 제안했다.
최윤정 충북・청주 경실련 사무처장은 ‘지역업체의 참여제한, 갑과 을의 관계, 하청구조등의 문제는 경실련이 그 동안 다뤄온 것과 다르지 않다. 충북에 많은 gdo사가 있는데 지역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이 문제’ 라고 지적했다.
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은 ‘입찰방식의 표준화를 위한 TFT팀을 제안했고 역시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가를 요구’했다.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 협동조합의 소개와 전시 및 행사대행업이 중기간 경쟁제품에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지자체에서 육성하려는 중소기업정책에 힘입어 행사대행업체의 권익과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행사를 주최, 주관한 이광용 (사)이벤트협회 충북지회장은 ‘ 입찰과 관련문제들은 끊임없이 토론하고 논의를 하고 무엇보다 지역업체, 회원사들의 권익과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밝혔다. 타 지역에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충북에 소재한 군청의 문화관광 담당관들이 100% 참여하여 이벤트업계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를 통해 충북도의 문화담당 국장은 ‘ 앞으로 개선을 통해 지역
이벤트산업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재영 충북지역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 중소기업중앙회 및 지역본부 차원에서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지역언론은 물론, 관련 지자체등에서 포럼을 개최한 후 깊은 관심을 보이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지난 12월22일,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의 포럼개최에 이어 업계의 잇따른 포럼개최가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에서도 끊임없이 유사한 내용으로 포럼이 개최된다면 긍정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고충을 자꾸 떠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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