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나로.. 법정관리졸업

2017.02.07 09:20 이벤트넷 조회 3,130 댓글 0

연하나로.. 법정관리졸업

 

   

 

6개월만의 법정관리 졸업은 기적이라고 한다. 연하나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송태일)이 법정관리 승인 후 약 6개월 여만에 법정관리를 끝낸다는 판결을 받았다. 최근 한진해운판결을 내렸던 담당 판사의 주재로 내려진 결정이다.

 

통상적으로 법정관리는 10년을 바라보고 한다. 법정관리 결정 이후 6개월 정도는 법원의 조사관,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조사관이 강도 높은 조사를 한다. 간혹 고의적으로 부채 회피 및 대표자의 사적이익을 위한 꼼수가 있어 철저하게 조사를 한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은 첫째로는 이벤트업에 대한 위상변화이다. 이벤트업의 수익구조나 산업구조에 있어 충분히 회생가능성이 높다는 법원의 판단이다.

 

둘째는 주변의 의리(?)이다. 연하나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벤트업계의 1세대 선두주자이다.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에서 법정관리 상황에서도 협력사로써 거래 한 것을 법원에서는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 협력업체 일부의 경우에 부채를 탕감하겠다는 곳도 여러곳 있었다. 결국 30년간 이어온 의리(?)가 이번 법정관리를 끝내는데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제 단지 제자리에 왔을 뿐이라고 한다. 2015, 회사가 활황였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부채가 생겼고 이에 매우 비정상적인

방법이 동원 된 것을 알게 되어 부득이하게 은행부채 탕감을 위한 법정관리가 신청되었다. 이에 사회정의 차원에서 원인을 찾겠다는 의미심장한 얘기도 있다.

 

이번 법정관리 졸업은 큰 의미가 있다. 국내 최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가 법정관리 처분도 충격이었지만 6개월만에 법정관리를 끝냈다는 것은 더 충격이다. 그 만큼 이벤트업의 미래와 현실이 엄연히 건강하다는 증표다. 그리고 향후에 노력여하에 따라 더 큰 목표와 비젼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라는 것이다.

 

이제 간신이 제자리로 돌아온 이상, 이제부터는 그저 열심히 하는 것 뿐이라고 연하나로 관계자는 전한다.

 

박수와 더불어, 예의주시하며 그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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