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감독, A감독 구속영장 기각
평창문화올림픽 총괄기획 및 한국축제감독회의에 소속된 A감독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받았지만 기각됐다. 지난 2015년 9월 ‘뮤직런 평택’을 운영하면서 4억 여원의 보조금을 받아 1억여 원 상당을 빼돌린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뮤직런 평택'은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문화재단이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평택 경제를 살리고 시민을 위로한다는 취지로 2015년 9월 추진된 행사다.
평택지역 거리 15곳에서 거리공연(버스킹)을 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도비 4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당시 경기도의회는 사업비가 많다며 절반인 2억4000만원을 삭감했지만 경기도는 평택시에 2억4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해 행사를 강행했다.
A 감독은 행사 보조금 상당액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하고 음약·장비 등 업체로부터 계약단가를 부풀려 비용을 지불한 뒤 다시 돈을 되돌려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감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축제감독회의에 소속된 A감독을 두고 익명을 요구한 이벤트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축제감독의 폐해가 드러난 형태로 감독제를 실시하지만 감독은 업체 선정이나 행정에 관계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태이고, 해당 감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그 결과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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