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상원사 동종과 성화대 제작 뒷얘기...한솔FX에게 듣는다

2018.02.17 03:06 이벤트넷 조회 2,141 댓글 0



올림픽 개회식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를 꼽으라면 성화점화를 꼽을 수 있다
. 그 만큼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개회식을 준비하는 기획단에서 수많은 고심 끝에 내 놓는 기획이다. 전국체전이나 도민체전 등도 마찬가지다. 그 만큼 개회식에서 가장 핵심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있어 성화점화등 특수장치를 제작한 한솔에프엑스(대표 강대현)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한솔FX는 기존 특수효과 회사와 차별화라고 한다면 여러 기술을 활용해서 특수효과 용품을 제작하여 국내, 외 판매와 수출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용두와 본체(ABR 외피, 외피와 용두는 외주)그리고 구동장치, 통합 콘트롤 및 연출은 한솔FX가 실행했다. 구동 리프트는 2중 리프트 장이다. 오프닝 카운트다운을 위해 특별 설계 제작했다. 130초 동안 종 모양을 형성함과 상승, 카운트다운 연출 후 하강했다.

 

무대 중앙 8M 리프트 위에 상, 하차를 위해 밀차가 별도 제작 되었으며 종의 IN & OUT 을 위해 투입되는 인원이 8명이나 됐다는 후문이다. 성화 점화장치는 30개의 링(88올림픽 이후 30주년 기념)을 바람막이 날개와 스프링 장치를 특수 고안하여 18M7단 붐 크레인 을 특수 설계(한솔 자체 제작)하여 12초의 상승속도로 연출 했다.

 

성화대 하부 5각 아이스 링크 바로 아래(지상 15M의 좁은 공간)2톤의 붐크레인과 유압 유니트를 설치하는 작업이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한다. 51.5도의 각도와 12/19M의 속도로 성화대(달 항아리)화반에 근접시켜 점화 하고 카메라 워킹에 걸리지 않게 빠른 속도로 하강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하강은 자중속도로 배가 되므로 사고 위험이 높아져서 비례제어밸브를 사용하여 감속할 수 밖에 없음. 그렇게 되면 연출내용대로 순간 하강연출은 무리라는 기술적 이유). 개회식 당일 점화식에는 성화대 높이의 풍속이(7M/SEC)강해 상단 링노즐의 불모양이 (바람 맞는 부분) 다소 약하게 나왔다.

 

이 성화점화용 암(arm)크레인은 본품을 설치하기 위해 동일한 샘플을 4대를 버리는 테스트를 거치고 완성 된 것이라 한다.

 

이외에도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얘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로 많단다. 육두문자로 대신해도 될 일도 있고. 원래 이런 일을 하다보면 그 정도의 굴곡은 반드시 있다. 그래도 이 만큼 무사히 마친 것은 한솔FX의 기술력과 스탭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광주유니버이사드 대회, 전국체전 등 메가이벤트를 비롯하여 그라운드 이벤트에서 특수장치 제작 경험이 다수 있었는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에서 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다음에도 더 좋은 기술을 기대한다.

 

자세히보기(한솔FX)

: http://eventnet.co.kr/page/s2/s1_view.php?seq=59&searchtype=all&searchstr=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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