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축~’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등재학술지 선정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의 ‘이벤트컨벤션연구’ 가 2018년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업계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등재 및 등재후보학술지’ 목록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중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에 신청하여 선정된 학술지와 등재(후보)학술지 관리지침에 의거하여 등재(후보)학술지로 인정된 학술지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인정하는 학술지이기에 등재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질(quality)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등재학술지는 ‘이벤트컨벤션’의 분야를 학문으로 인정한다는 것으로 앞으로는 긍정적 파장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경기대학교 이경모 교수가 발기인대표로 참여하여 만든 학회로써 13여 년간 꾸준히 학회지를 발간하였다.
그 동안은 등재후보지, 등재지가 아닌 관계로 논문을 수집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학계에서는 등재후보지에 내는 논문의 점수와 비등재지의 점수는 큰 차이를 보인다. 교수임용, 박사학위 취득 등에 필요한 점수를 받아야 하기에 누구라도 등재지를 선호하는 것. 이에 필요논문을 채우는데 각종 인맥을 동원(?)하여 논문을 수집하기도 했다.
이제는 등재학술지가 된 이상 논문을 채우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학회관계자의 전언이다. 교수들이 일반적으로 연간 필요한 논문점수가 있는데 이 점수를 획득하려면 등재지에 내야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벤트관련 논문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 학문적 정립에도 큰 활력이 될 것이다.
업계에도 긍정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학문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산업으로 인정을 의미한다. 학문적 정립을 통해 다양한 연구자료가 나올 것이며, 이런 자료들이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또한 심사위원 풀 등도 학회의 적극 참여가 가능하여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여하튼, 학계든 업계든
경사임에는 틀림없다.
학회등재지가 되게 한 일등공신들이 있다. 학회 활동이라는 것이 특별한 보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개인 희생과 봉사정신이 필요하지만 거의 10여 년간 무료 노력봉사한 이들이 덕으로 돌린다.
학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는 곽서연 박사, 백경미 박사. 이들의 노력과 봉사가 오늘의 등재지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후문이다. 우석대의 강순화 교수도 큰 공헌자다. 전주에서 생활함에도 불구하고 학회일이라면 열일 제쳐놓고 서울까지 달려오는 열정을 보였다. 학회의 재정과 행정적 도움을 준 맥커뮤니케이션의 서승석 사장.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긴 어렵지만 고급차 한 대 분의 사비를 털어, 학회활동을 지원한 것이 오늘날의 학회를 지탱하게 한 큰 역할을 했다. 방송통신대학의 이석호 교수, 경희대 김도균 교수, 경기대 이병철 교수(학술위원장으로 논문집 유지에 큰 공헌) , 동국대 정달영 교수, 청운대 손선미 교수, 그리고 학회를 이끈 학회장 이준엽 교수 등이 있다.
이벤트학문 및 산업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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