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칼럼]이벤트어워즈(Awards)가 왜 필요할까요?
연말이 되면 코메디대상, 드라마, 연기 등 다양한 수상관련 방송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그야말로 해당 분야에서는 1년의 자웅을 겨루는 하나의 ‘축제’로 인식되어 있다.
이벤트산업에 종사하려는 인력이 부족하고, 이벤트산업이 ‘전문가’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결국, 이벤트산업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벤트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필요한 것이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벤트어워즈’라는 판단에서 이벤트어워즈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수 만개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행사조차도 ‘이벤트회사’에서 담당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여수박람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통령 이취임식 등을 이벤트회사에서 한다면 그 사실조차 몰랐다며 놀라워하는 경우도 있다. 이 만큼 이벤트(행사대행)에 대한 인식을 낮다.
얼마 전 모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서 공장준공식을 했고, 모 대기업이 미국에서 화학공장 기공식을 했다. TV에서는 미국대통령도 축하를 할 정도로 사회이슈화 되었지만. 이 역시도 한국의 이벤트회사가 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조자 많다. 결국, 행사는 어디선가는 하지만 그것이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만뒀지만, 대통령행사를 하는 행정관 덕분에 ‘행사’의 목적이라는 것을 알린 것도 최근의 일이다. 이 행사의 기획력 덕분에 대통령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도 있다. 그만큼 행사는 목적성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자부심이 부족한 편이다. ‘ 이 바닥’이라는 용어로 업을 스스로 격을 낮추기도 하고, 이 업계 종사자들을 스스로 하대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내 자식 내가 이뻐해야 남들도 이뻐한다는 데 우리 스스로 격을 낮추는데 남이야 알아주겠냐?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지만, 결국 이벤트어워즈를 통해 이벤트도 일종의 전문영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남북평화무드의 분위기를 타고 ‘평양의 봄’이라는 공연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획득한 그라운드 이벤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국내에 축제가 1,200여개가 넘지만 그 중에 지자체가 아닌 정부부처에서 주관을 하여 크게 성공시킨 축제도 있다. 이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행사를 통해 지역이미지제고, 기업홍보, 지역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목적을 전달한 경우를 발굴하여 시상하고자 한다.
다행히 이번에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여하여, 어워즈의 격을 일부 높이는 성과도 이뤘다.
행사는 단순히 흥을 돋구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조직내 화홥, 지역활성화, 국격제고, 긍정적 이미지제고, 캠페인 등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미디어인 것이다.
2019년, 두 번째 어워즈를 성공시켜 지속가능한 행사로 발전시키고, 나아가서는 이벤트산업에 긍정적 발전을 가져오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엄상용, 이벤트넷 대표, 관광학박사_이벤트컨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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