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행사, '힘내라 대구! 드라이브 인 씨네×콘서트‘

코로나로 행사업계는 심각하다는 말조차 부족한 피해를 받고 있는데 이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행사가 있다. 코로나로부터 대구를 지키기 위해정말 불철주야 고생한 의료, 소방 등

관련종사자와 높은 시민의식으로 함께 이겨내 준 대구시민들을 초대하여 대구예술인들의 멋진 공연과 최신영화 '반도'를 보여드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대구의 렛츠(www.letsfun.co.kr)가 운영하는 드라이브 인(drive-in) 공연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저녁8시부터 팔공산 자동차 극장'씨네80' 야외 특설무대에서 '힘내라 대구! 드라이브 인 씨네×콘서트'를 연다.

관객들은 자동차 안에서 초대형 영화스크린을 통해 공연무대를 관람하고, 차량의 라디오 시스템(FM스테레오)으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문화공연은 오페라 갈라(대구오페라콰이어), 뮤지컬 갈라(DIMF＆민우혁, 계명문화대학) 및 퓨전국악(국악밴드 나릿), 락(밴드 아프리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으로 구성된다. '대구오페라콰이어'는 투우사의 노래(카르멘), 네슨 도르마(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별해 친숙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특히 18일에는 유명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차세대 뮤지컬스타들과 함께 준비한 뮤지컬 넘버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회당 사전예약된 200여 대의 차량만 입장할 수 있다. 일반시민은 10~12일 신청을 받아 13일 선정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신청은 접수 기간 내 공연예약 홈페이지(https://cheerupdaegu.modoo.at/)를 통해 하면 된다.

입차 시 전체 입장객의 체온을 측정해 발열증상이 있는 이용자는 입장이 제한되며, 모든 관람객은 출입자명부 작성 및 손 소독제 사용, 차량 밖에서는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불편을 참고 인내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자동차를 타고 공연을 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잠시나마 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무쪼록 이런 행사들이 많아져 이벤트업계에서 신음하고 있는 업체들이 조금이나마 행사를 통해 회사활동이 가능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갖을 수 있도록 하여 행사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