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행사업계, 확인사살

2020.08.23 11:29 이벤트넷 조회 2,213 댓글 0

[주절주절] 행사업계, 확인사살

 

전쟁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처절한 전투를 치르고 한 쪽이 점령을 하며 널부러진 적군 부상자들에게 마지막(?)확인사살을 한다. 2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함이지만 잔인한건 사실이다.

 

그 나마 요즘 행사, 공연, 문화 등 일부 살아난다는 표현까지는 못하지만 약간의 꿈틀거림은 있었다. 일부 기업행사, 공공행사 중 규모가 크지 않은 행사를 중심으로 조금씩 준비, 실행을 하려고 했는데 이번 8.15사태를 계기로 완전 소멸 수준으로 없어진 것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킹키부츠' 출연 배우가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뮤지컬의 주말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도 주말 공연을 취소하고, 조기에 종영했다.

 

행사업계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거리두기 2단계 확산에 전국 모든 행사가 취소내지 대폭 축소가 이어졌다. 대행사/시스템/아티스트 코로나 대책 카톡방(참가자 약 470여명)에 의하면 코로나 확산소식에 주말에 개최하려던 행사, 심지어는 설치 완료된 행사 마져 전부 취소 통보를 받았다. 모 박람회는 오전에 관람객을 받았다가 오후에 관람객 입장을 끊고 취소가 발표되었다. 예술의 전당 공연은 리허설 도중이 취소가 결정되었다.

 

축제, 행사 중 일부는 언택트 등 일부를 포함하고 대면방식으로 치루려던 행사도 거의 모든 것이 취소되었다.

 

단톡방의 반응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서울에서 음향회사를 하는 사장은 이번주까지 줄줄이 기차놀이를 한다. 우리는 지옥열차를 탄다고 하며 아픈 마음을 표현했다.

 

지역도 경주, 여수, 제주, 광주 등 구분없이 전국이 전부 동일하다. 3단계로 격상되면 셧다운이 자명하다.

 

9, 10월의 행사 중 일부를 바라봤건만 이젠 완전히 희망의 줄을 끊었다.

 

다만, 아직 겨울행사는 취소여부에 대한 결정은 없는 듯하다. 겨울행사는 대체적으로 없는데 코로나로 하지 못한 행사가 일부 연기되어 겨울에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면 아닌 상상을 해본다. 물론 코로나가 가을 중으로 극적으로 상황이 좋아진다는 가능성 희박한 전제속이지만.

 

이젠 힘내라는 말도 어려울 정도다. 다들 숨통이 끊어져 가는 모습을 바라보니 말이다.

 

제발, 이 정도에서 진정 징후를 보여 3단계까지 격상을 바라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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