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업계는 감원 중
이벤트, 컨벤션, 전시업계가 전체적으로 감원을 하는 중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고용지원금에 의존하여 그나마 버티고 버티던 회사에서 이제는 더 이상 버틸 능력이 없음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고용지원금은 최장 8개월이다. 2월에 시작한 회사는 10월에 종료된다. 시작한 일로부터 8개월이니 다들 10월에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아예 고용지원금을 받지 않은 회사도 더러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고용지원금이 끊기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는 것이 회사 대표들의 전언이다. 그 동안 회사 보유금 혹은 융자 등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 버텨왔지만 자금이 완전 고갈되어 더 이상은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획회사의 경우에는 회사 실적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내년에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 법인을 없애면 모든 입찰에 참가가 어렵기에 어떡해서든지 유지를 해야 하기에 불기한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이에 일부회사에는 감원에 따른 잡음이 일기도 한다. 회사 대표와 직원과의 입장차이에 따른 차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회사대표는 대표대로, 직원은 직원대로의 셈법이 다르기에 발생하는 문제라도 볼 수 있다. 일부는 직원에게 위로금 형태로 ‘합의’를 이루는 경우도 있고 소수의 경우지만 ‘노동부 제소’로 이어져 서로
얼굴을 붉히는 상황도 발생했다.
대표 입장에서는 어려운 난국에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알아주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하는데 있어 아쉬움이 있는 입장이고 직원은 직원 나름대로 회사를 위해 일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생을 했는데 회사에서 이런 식의 대우를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불만이다. 결국 서로간의 시각차이라고 할 수 있으면 결국은 당사자들 간의 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
더 조건이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완전 이종으로 전업하는 경우도 있다. 몇 년이 됐든 행사대행업의 경력자들이 이 업을 떠나는 것은 또 하나의 손실이다.
회사와 직원, 원만한 관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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