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의 장'은 운현궁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관해 도심 속에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시대정신을 재현하였다.
먼저,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지내는 조선시대의 국가 제례(祭禮)인 사직대제(社稷大祭) 어가행렬이 2013년 9월 15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덕수궁에서 출발하여 세종로 4거리와 광화문을 거쳐 사직단으로 도착하는 일정으로 펼쳐졌다.
그리고 지난 9월 21일 운현궁에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를 재현하기도 하였다. 지나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부각시키고자 전통 궁중 문화를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자한 것으로 조선 마지막 왕인 고종과 왕비인 명성황후와의 가례행사를 매년 봄, 가을 2회에 걸쳐 재현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10월 13일 운현궁에서는 제20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열었다. 그 옛날 펼쳐졌던 과거제를 과거가 아닌 현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전통 무용과 민요 등의 축하공연과 승경도 놀이터, 포토존인 '나도 장원급제자', 활쏘기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했다.
며칠 뒤인 10월 19일에는 운현궁 전통의상 패션쇼를 펼쳤다. 패션쇼의 컨셉을 '오천년 역사의 사랑이야기'로 잡고 역사 속에서 박제된 남녀의 쌍들이 무대 위로 걸어나오도록 하였다. 사대부와 왕실 문화의 정수로 불리는 운현궁에서 고대왕실 의상부터 조선시대 궁중 의상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 3부로 구성된 패션쇼는 이야기 방식으로 진행돼 고조선 웅녀와 환웅, 신라 김유신과 문희,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 조선 숙종과 인현왕후·장희빈, 명성황후의 사랑이야기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옷 만큼이나 수려한 민속·궁중무용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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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대제 어가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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