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축제포럼, 8번째모임~

2014.01.28 15:09 이벤트넷 조회 15,315 댓글 0

축제연구포럼 여덟 번째 연구모임

일시 : 2014년 1월25일(토) 오후 5시

장소 : 서울시청 시민청 워크샵룸

주제 : 축제와 성인식 그리고 혼례

좌장 : 최유진 교수(한국영상대학교)

1. 축제와 성인식 그리고 혼례 – 국내사례를 중심으로

발제 : 한덕택 선생(운현궁 및 남산골한옥마을 예술감독)

토론 : 안남일 박사(고려대학교)

2. 축제와 성인식 그리고 혼례 –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발제 : 김정환 교수(오산대학교)

토론 : 이원섭 선생(소설가, 무속칼럼니스트)

한국축제연구포럼은 인간의 삶 속에 숨 쉬고 있는 여러 가지 양상을 연구하고자 2014년 연구주제로 “축제와 삶”을 결정했다.

축제연구포럼이 여덟번째 모임으로 "축제와 성인식 그리고 혼례"란 학술대회를 가졌다. "축제와 성인식 그리고 혼례"란 주제는 “축제와 삶”이란 대 주제를 2014년의 방향으로 수립하고 처음개최된 것이다.

축제의 여러 양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축제의 올바른 방향정립과 축제의 발전 방안 제시를 위해 2013년 3월에 축제전문가들로 발족한 축제연구포럼(회장 김정환, 오산대학교 교수)은 2014년 첫모임으로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부터 시민청 워크샵룸에서 50여명의 축제관련 학자, 축제관련 전문가와 예술가, 지역축제를 연출하는 총감독과 축제를 개최하는 기관의 담당자로 구성되어진 축제연구포럼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와 성인식 그리고 혼례’라는 주제를 가지고 2명의 발제가가 각각 국내사례와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적 특성과 지역전통문화의 본질 속에서 살아있는 성인식문화와 혼례문화에 관한 심층 포럼이 있었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한덕택 운현궁 예술감독(문화콘텐츠기획자)은 ‘우리나라의 관례와 계례 그리고 혼례’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문화에 나타난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가 있었다.

한감독은 아놀드 반 제넵의 ‘통과의례’를 인간의 삶과 연관한 발제문을 시작으로 인생의례는 ‘개인들의 단순한 여흥거리나 소일거리가 아니라 그 개인들이 속해있는 사회 규범을 반영한 문화현상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이다’라고 하였다.

전통문화는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한 전개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그중에 관례와 계례가 지닌 의미와 내포되어있는 중심적 가치를 말하였다. 이어서 성년례의 전 과정을 사진과 더불어 자세한 사례를 통한 발제가 이어졌다. 책임과 의무를 갖는 주체적인 인간으로 독립을 ‘성년례’라 하였고, ‘유교적 덕목을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새 출발’이라고 성년례를 말하였다. 이어서 관례와 계례의 현대적 계승과 한계를 지적하며 ‘형식만 전하고 그 의미는 퇴색되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적인 성년례를 축제의 콘텐츠로 활용이 시급하다고 역설 하였다.

우리나라 혼례에 있어서는 ‘혼례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로 축복과 신명이 함께하는 작은 축제로서 혼례의 본질 회복이 필요하고 혼례문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조선조 유교적 전통 혼례를 살폈고, 궁중의 혼례문화를 운현궁에서 행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한 발표가 있었다. 운현궁에서 시행한 ’고종 황제와 명성황후의 '친영례'(혼례) 재현을 사례로 궁중혼례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며 훌륭한 콘텐츠이다라고 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정환 오산대 이벤트연출과 교수는 ‘축제와 성인식 그리고 혼례의 해외사례를 중심으로’라는 논제를 가지고 발제에 나섰다. 축제에 중요한 콘텐츠로 작용하고 있는 성인식과 혼례의 양상을 규명하면 그 단계 단계에 문화적 관습 속에서 행하는 의례 활동으로 그들의 선조들이 남긴 문화적, 역사적 소산물. 즉 문화유산 또한 그들의 정체성을 대표하고 상징성을 부여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라고 발제를 시작하였다.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는 성인식의 사례를 살펴보면 ‘성년식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혼인의 자격을 주는데 있으며, 사회의 구성원을 새로운 출발을 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성인식은 시련의 과정이며, 곧 성년식에서의 시험의 단계이며, 성년식은 생식능력이 있음을 인정하는 의식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혼인을 위한 전제 조건’ 이라고 하였다. 또한 ‘성년의식에서 육체의 일부를 손상시키는 일도 행했고, 이빨을 뽑거나 손가락 끝을 찔러 피를 흘리게 하거나 소녀의 귀에 구멍을 뚫거나 코에 구멍을 뚫거나 할례를 하는 것 등은 모두 성년식의 흔적이다. 그리고 여인들의 귀걸이 풍속은 성년의식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할례의식은 고대 이집트인, 가나안인 헤브라이인에게서 있었고 현대까지도 회교도의 일부와 유태인의 사회, 아프리카 호주, 폴리네시아, 멜라네시아, 멕시코 동부의 일부 부족에서 발견된다.’라며 사진자료를 통해 종교문화에 입각한 성인식 사례와 대륙별 성인식 사례를 말하였다.

이어서 결혼이라는 단어의 무거움은 세계가 똑같다. 하지만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혼례의 특이한 절차부터 주고받는 예물의 다양함까지, 그래서 혼례에는 각 나라의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문화이며 축제인 것이다. 남녀가 하나로 합쳐 위로는 조상의 제사를 지내고 아래로는 자손을 후세에 존속시켜 조상의 대를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치르는 혼인의 예(禮)이다. 혼례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영구히 통합하는 의례로써 구성되며, 둘만의 개별적인 결합 의례를 포함하기도 한다. 결혼한다는 것은 한 씨족으로부터 다른 씨족으로, 한 가족으로부터 다른 가족으로, 때로는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옮겨가는 것이다. 한 개인이 한 집단으로부터 다른 집단으로 옮겨감으로써 그가 소속되어 있던 집단은 약화되며 반면에 새로이 소속되는 집단은 강화된다.

 약화와 강화는 경제적, 정서적으로의
약화와 강화를 의미한다. 하여 혼례는 개인과 가족을 떠나 소속집단의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고, 부여된 의미만큼이나 커다란 축제가 펼쳐지게 되었다라고 혼례의 의미를 논하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좌장을 맞은 최유진 한국영상대학교 교수의의 사회로 안남일 고려대학교 교수 그리고 소설가이며 무속칼럼니스트인 이원섭선생은 발제자와의 토론을 통해 전통적으로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관문의 역할을 한 성인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한 인격체로서는 '철들었음'을 자각하는 변화의 기점이고, 사회적으로는 사회구성원의 새로운 영입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런 성인식의례를 지구촌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공통적 의미를 부여하여왔으며, 국가민족에 따라 형태가 다를지언정 '가족의 차원에서 부족의 차원으로 변화하는' 구조적 특성은 같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성년의식은 고대사회에서부터 있어온 풍습이며 관습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근∙현대에 들어서서 부락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단위가 아닌 부족 간에 행하던, 어찌 보면 작은 국가였던 부족의 큰 축제가 그 규모가 개인 또는 작은 소부락 정도에서 행하는 의례로 축소되어 소멸되거나 희석 되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 있어서 ‘형식만 전하고 그 의미는 퇴색진 우리의 전통적인 성년례를 축제의 콘텐츠로 활용이 시급하다고 중론을 모았다.

2013년 3월에 발족한 축제연구포럼의 회원들은 대부분 대학에서 축제를 강의하고 있으면서 지역 축제의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학자와 실제 지역축제를 기획 연출하는 축제 감독, 축제를 개최하는 문화재단의 축제담당, 그리고 축제를 대행하는 기획사대표, 예술분야의 연희자 및 연주자 등 약 80명이 모여 기존 축제의 문제점 진단 및 해결 방안을 위한 연구 및 정책 건의 및 조사 연구, 유기적 협력을 통한 정보교류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연구발표를 통한 기존 축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축제연구포럼”을 발족했다.

참가자 명단

강창일 상임이사 : (재)오산문화재단 상임이사

고상현 박사 : 조계종

국창민 팀장 : KBSN 팀장

김성학 선생 : 주)유니타스 Section Manager, 타악연주자,

김영선 선생 : 노원어울림탈축제 추진위원회 총무간사,

김영애 선생 : 청소년 상담전문가,

김정환 교수 : 오산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교수,

김진무 감독 : ㈜씨포스트 예술감독

민신홍 : 성균관대학교,

박경남 감독 : KBS미디어 감독

박우열 선생 : 극단 세상구경 대표

서문솔 선생 : (재)오산문화재단 축제담당

서민석 : 성신여자대학교,

신남주 교수 : 동남보건대학교 관광중문과 교수,

안남일 박사 : 고려대학교 교수

엄상용 박사 : 이벤트넷 대표. 한림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유병훈 부사장 : ㈜씨포스트 부사장, 감독

윤동국 대표 : 주)Realplug 대표, IT전문가,

윤성은 선생 : 무용가, 문화기획자

이각규 소장 :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 소장, 프로젝트프로듀서,

이원섭 선생 : 소설가, 무속연구가, KBS민속기행 국토순례 진행자,

이정진 교수 : 오산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교수,

이종윤 교수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이태승선생, 인천아시아경기대회 sns서포터즈

임명수 중령 대한민국 해군 정훈공보장교

임춘섭 선생 : 굿, 전통연희 사진작가,

정란 감독 : 목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조성제 선생 : 무천문화연구소 소장, 무속 칼럼니스트,

조용환 실장 : 여수엑스포 홍보실장

최유진 교수 : 한국영상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교수,

한덕택 감독 : 운현궁. 남산한옥마을 예술감독, 오산대학교 외래교수,

한완섭 선생 : 주)청명

홍영소 대령, 대한민국 해군 정훈공보실장

황금들 교수 : 서울문예전문학교 파티플래너과 교수,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