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플레이... 인천공항 공연
‘세계공항 서비스평가 9연패’ 및 ‘개항 13주년 기념 봄 정기공연’이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지난 가을, 총 15개 대행사가 피 튀기는 입찰경쟁 끝에 거머쥔 회사는 문화대행사를 표방하는 아츠플레이(대표 유리해)이다. 20여 억 원의 규모답게 방송사, 광고대행사 등이 대거 참여했지만 아츠플레이의 전문성을 높이 산 덕에 2년 연속 수주를 했다.
2년 전에 수주를 한 A광고대행사는 저가응찰로 인해 주최측에서 원하는 수준을 맞추지 못했고 저가 수주로 인해 공연팀을 수급하는데 상당히 고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츠플레이는 대대행이 없는 이벤트회사이고 공연문화 행사에는 관록이 있는 회사이기에 전과는 다른 수준을 높인 행사를 치룬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뮤지컬이나 클래식 공연 등을 제작하여 무대에 올려 큰 호응을 받았다.
한층 퀄리티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 클래식 공연을 하는 현악 연주팀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을 한 것. 주중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Air Side(출국장 내부)에서 펼쳐지는 현악연주팀을 아예 정규직으로 채용을 하여 안정적인 공연제공과 장기간 호흡을 통해 연주 실력이 한층 좋아져 이를 보는 내,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공연을 보던 외국인 중 즉흥연주를 했던 에피소드도 있다.
또한 행사장 스탭들도 아르바이트가 아닌 전원 정규직원을 활용하고 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에는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일부 서비스나 운영이 미흡하여 정직원을 투입한 것이다. 실제로 직원을 투입하니 서비스나 운영면에서 상당부분 개선이 되었다고 한다. 입구 안내데스크부터 행사장내 운영요원 등이 전원 정규직원이다. 과장급이 총연출을 맡고 있고 유리해 대표는 행사장 한켠에서 스탭(?)역할을 할 정도이다. 참 재미나다. 대표가 스탭역할이라니...
행사장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눠진다. Air Side(출국장 내부, 면세점, 한국전통문화센터)와 외부(밀레니엄홀로 나눠진다. 외부의 경우 올해는 관중의 호응이 높아져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약 300여석의 의자로 객석을 꾸몄는데 매회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자식들이 부모를 위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걸 보니 나름 꽤 알려져 있는 것 같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다.
공항공사의 실무담당에게 물었더니 아츠플레이가 선정 된 것에 매우 만족하며 실무적으로도 원만히 잘 풀어가고 있어 나름대로 좋다고 한다. 이 공연을 위해 총 10여명의 정직원이 대응을 하니 만족한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정기 공연
은 3월, 5월, 8월에 계획되어 있고 정기공연 외에 상시 공연을 한다. 실제로 작년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만족도가 높으며 문화행사가 인천공항의 편의성과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측부터 김민호, 강정환, 유리해 대표, 여나연, 정미선, 손다선, 한지선씨..)
3월26일(수) : 장사익과 한국의 소리(경기도립국악단)
3월27일(목) : 최고의 배우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피아노선율드라마
(피아니스트 박종훈, 영화배우 김태우)
3월28일(금) : 러시아 ‘파가니니 막심페도토프’
3월29일(토) : 한국무용단수피아& 퓨전국악 그룹‘린’
3월30일(일) : 숙명가야금 연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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