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유니버시아드 대회 설명회

2014.04.28 10:03 이벤트넷 조회 12,486 댓글 0

유니버시아드 대회 설명회




유니버시아드 개폐막식 연출대행사 관련하여 지난
23, 광주월드컵 경기장 프레스센터에서 조직위원회 측의 설명회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형편없는 설명회라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조직위의 휘장사업팀장의 무성의한 대답으로 참가자 대부분의 공분을 샀다.


조직위 측의 설명 이후
후원 권리로 대행사를 선정한다는 사상 초유의 공모방식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후원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을 했는지 휘장사업팀의 팀장은 후원권리로 선정하는 방식은 이상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질의시간이 이어졌다.



A
대행사의 국장은 후원을 조건으로 대행사를 선정하는 방식에 있어 법적 검토가 이뤄졌고 그 타당성이 있느냐는 질의를 했다. 이에 팀장은 검토는 이뤄졌고 문제없다는 답변을 했다. 하지만 법적검토의 근거나 규정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고 향후에 서면으로 고지를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현장에서 밝혀달라는 요청에도 서면 고지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B
대행사의 국장도 후원권리로 대행사를 선정하는 방식에는 다소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질문에도 조직위측은 그저 문제가 없다는 식의 성의 없는 답변과 태도로 일관했다. 이번 대행사선정에 있어 어떻게 생각 하냐는 질문에 박명성 총감독은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했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들어보니 왜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지 모르겠다후원은 큰 기업에게 조직위 관계자들이 영업을 해서 후원을 받으면 되는데 이상하다며 오히려 조직위를 질타하는 입장을 보였다.


C
대행사 관계자는 향후 사후정산문제에 있어 이런 식의 후원이 들어가게 되면 후원비를 회수하기 위해 행사비에 넣어야 하는데 요즘은 전자계산서를 발급하므로 가짜 정산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조직위 측에서 이런 허위정산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짧게 아니다는 답변만 했다.


D
사의 관계자는 이벤트경력 20여 년 동안 이런 식의 무성의한 태도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설명회는 처음이라며 조직위 측에 항의했지만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했다.




오늘 입찰 설명회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앵무새같이 똑 같은 말만 반복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려는 자세와 무성의함에 분통이 터진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이번 입찰은 후원권리로 대행권을 주는 초유의 상황에 대해 업계를 무시하는 처사로 규정지으며 더욱 분개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측은 이러한 업계관계자들의 요청에도
현 조건은 불변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질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서면으로 고지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설명회장을 나오는 관계자들의 표정은 굳어있었으며 일부는 육두문자를 뱉어내곤 했다.


정말 기분 나쁜 설명회장의 분위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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