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번째, 씨포스트 다녀왔습니다~~

2014.09.19 13:50 장보람 조회 12,701 댓글 0


지난 9월 4일, 오전 10시. 이벤트넷 크루1기는 세 번째 기업방문을 위해 CPOST(정상용 대표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모인 저희는 김태욱 감독님께 대략 두 시간의 강의를 들었고, 이 후 30분간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 제주도 소년이셨던 감독님은 대학시절 본인이 기획하신 축제와 그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매력을 느끼셨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셨다고 합니다. 김태욱 감독님 뿐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의 ‘시작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눈을 반짝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시작점일 수 있는 저희 크루들에게 선배님들의 이야기는 용기가 됩니다.


강의 첫 번째 시간은 간단한 회사소개와 'EVENTIST'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02년 9월에 설립된 CPOST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상경력이 눈에 띄는 회사입니다. 제주도에도 지사를 두어(CPOST JEJU) ‘Korea Full Moon Festival’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POST는 국가행사나, 특히 ‘이벤트의 꽃’이라 불리는 그라운드 이벤트에 특성화 된 회사로, 저희는 그라운드이벤트를 집중적으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EVENTIST'의 역할,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 고정관념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VENTIST'의 4가지 조건(기획력, 현장연출, PT능력과 영업)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멀티플레이어가 되라’는 히딩크 감독의 말도 인용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에 맞게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팁까지 주셨습니다.

두 번째 시간은 감독님이 진행하셨던 그라운드이벤트 중 한 사례에 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요목조목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일의 진행과정에서부터 제안서, 공간분석, 여러 가지 돌발 상황들, 기획과 현실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밖의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쉽게 볼 수 없었던 귀한 자료들을 저희 크루들에게 서슴없이 보여주신 김태욱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은 Q n A로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감독님은 이벤트는 힘들지만 끝내고 나서 같이 고생했던 사람들과 ‘수고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누는 기쁨 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하신다고, ‘마약 같은 일’이라며 웃으셨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일했던 스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적어두고, 그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김태욱 감독님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벤트넷 크루 1기 장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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