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체전, ‘0’점처리 기준 의문
2015년에 개최예정인 ‘제5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공개행사 연출대행사 선정’에 있어 정량적 점수를 부여한 것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전문인력 보유에 대한 점수를 환산하는데 있어 애매한 기준으로 납득하지 못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래 표에 보듯이 전문인력 보유는 총 5점을 차지하고 있는데 2위로 탈락한 B사는 두 가지 항목에 있어 ‘0점’을 받은 것. 이에 해당 업체에서 정보공개요청 및 질의를 통해 알아본 결과 ‘연출 및 방송통신 관련 기술자’의 경우 ‘3명 이상’은 1.5점, ‘3명 미만’은 0.5점인데 B업체는 ‘0점’을 받은 것이다. 이에 진도군청 관계자는 ‘3명 미만’의 경우 2명, 1명을 뜻하는 것으로 0명은 0점을 받는 것이 기존 관례를 따르는 것이므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이전의 전남체육대회 연출대행사 선정에 있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관계를 따른 것이라고 진도군청 관계자는 전한다.
한편 진도군청 담당자는 ‘정량적 기준 점수가 방송사에 유리하게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언론사에 유리한 것은 일부 사실일 수 있다고 했고 방송계열사도 인적구성 총 5점 중에 ’이벤트관련 인력은 보유하고 있지 않아 0점 처리됐다는 것만 밝혔다.
한편 B사는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정량적 점수에 명기된 ‘기술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하는 인정범위 기준적용’ 에 있어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자의 공개를 요청했지만 진도군청 측은 공개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얘기하지 않고 있다.
또한 심사위원장으로 ‘부군수’가 참석했는데 이는 ‘내부 심사위원은 참석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긴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방송사계열사인 A사는 총점 81.12점이고 2등을 차지한 B사는 80.84점으로 0.28점 차이가 있는데 인정구성(정량적 평가)에서 A사는 4점, B사는1점을 받았다. 이에 B사측에서는 0점 처리를 하지 않으면 당연히 수주를 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B사는 현재, 변호사를 통해 규정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B사는 지역에 소재한 이벤트전문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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