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선거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박성택 회장(사진)이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어서 속개된 총회에서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엄상용 이사장이 이사로 선출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 중소기업의 대표하는 거대한 경제단체로 산하에 금융기관이 노란우산공제, 홈앤쇼핑을 두고 있으며 연간 2조원을 상회하는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임원선임에 대해 이벤트업계가 반기고 있는 것은 기존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이 근간을 이루고 있고 최근에 와서 유통, 서비스 관련 조합이 생기거나 활동하고 있는데 이벤트산업과 같은 지식서비스 산업 관련 업종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신임 박성택 회장의 경우 지식산업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특히 고용창출이 활발한 지식서비스 산업이 미래 산업구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여겨 선거공약에서도 지식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밝힌바 있다.

특히 이벤트산업은 여타 서비스산업에 비하여 고용창출이 크고 행사 예산의 대부분이 산업전반에 골고루 퍼지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제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메가 이벤트 등이 경제효과, 특히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국가 및 지자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는 전국의 900여 개 협동조합이 있고 제조업, 유통, 서비스 등이 있으며 이 중 지식서비스 산업관련 조합은 비중이 크지 않아 지금까지 정책지원 등이 활발하지 않았다. 이벤트, 광고, 전시산업 등의 협동조합이 있으며 이외에도 몇몇 지식서비스 산업 관련 협동조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