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루, 검침깐깐~~

2015.05.18 10:14 이벤트넷 조회 8,634 댓글 0

자격루, 검침깐깐~~

 

얼마 전, 물포럼에서 쓰러진 자격루로 강화된 검침때문에 기획사 및 협력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답니다. 검침이라고 하는 것은 ‘VIP행사에서 경호 및 안전을 위해 행사장내 설치된 시설물 및 참여인원에 대한 사전조사라고 할까요. 검침을 마친 시설물에 대해서는 딱지를 붙여 관리를 하게 되는데 그 조사가 엄청 깐깐해져서 관련회사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90년 초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검침은 그야말로 엄청 까다로웠습니다. 보통 3일전에 검침을 하는데 까만 양복을 입은 경호, 의전, 담당들이 도끼눈을 부릅뜨고 옆에는 간혹 송아지만한 개를 동반시켜 주위를 얼어붙게 하곤 했습니다. 당시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이라 할까요?

 

노무현 대통령시절부터 경호, 검침 등이 어느 정도 약해져서 점점 완화되고 해서는 지금에 이르렀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검침의 회귀 현상이 일어나는 듯합니다.

 

물론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서는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해야 하는데 어떤 계기로 하느냐가 문제겠죠. 여하튼 이번 사고가 업계 전체로의 피해가 아니고 이 정도에서 머물렀으면 하네요. 피해 당사자들은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안전하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실 수 없는 행사를 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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