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신대륙~
국내에 모터스포츠에 대한 활성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도 있고 얼마 전 F1대회도 전라남도 영암에도 치러졌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아도 어떤지 알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자동차경주에 대한 인식이라고 할까? 아직은 인프라의 부족이 그 이유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인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여러 이유가 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스피디움. 자동차 레이싱 경기장이다. 결국 전남 영암의 경기장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 굳이 왜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처절하게 실패를 했는데 지자체에서 또 쓸데없는 혈세를 낭비했을까 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큰 차이가 있다.
우선 차이가 나는 것은 목적으로하는 레이싱의 형태가 다르다. 영암 경기장은 F1이라고 하는 특정대회를 기준으로 건설되었고 흔히 ‘머신’이라 불리는 경주용 자동차를 위해 특화되어있다. 즉 일반도로를 달릴 수 없는 경주용차량이다. 스피디움은 경주용 자동차 기반의 대회는 물론, 더 나아가 강원도 지형의 특성을 살려 트랙 외의 공공 도로를 달리는 랠리 경기에 포커스를 맞춘 랠리코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랠리(Rally)는 양산차량을 기반으로 일반 도로에서 일정한 구간의 기록을 측정하여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경기다.
일단 강원도는 비탈길, 굽이진 길, 험로 등이 많다. 랠리경기를 치르는 데는 최적의 조건이기에 굳이 도로를 건설할 이유도 없기에 투자비가 들지 않는다. 무엇보다 천혜의 조건이 세계 어느 곳과 비교를 해봐도 뒤질 이유가 없다. 이에 강원도는 세계최고의 랠리대회인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유치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사항들을 검토하는 등 유치전에 뛰어들 태세를 갖추었고 시설투자 및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운영 중심에는 (주)인제스피디움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SBS미디어 그룹의 자회사이며 대표이사는 탁윤태씨다. 탁윤태씨는 전 금강기획, SBS프로덕션등을 거친 이벤트업계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이벤트업계 출신 중에서 조직생활을 하는 가장 연장자(?)급에 속한다.
특히 탁윤태 대표는 광고대행사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적을 두지 않고 원만하게 두루두루 대인관계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스피디움의 성공적인 운영과 정착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제스피디움에는 서킷관련 체험프로그램(서킷, 드라이빙, 아카데미)등이 마련되어 있고 대 부분 인기리에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서킷 및 강원도가 목표하고 있는 지역경제유발효과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어 체험프로그램은 유지하고 운영하되 보다 원대한 목표를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튜닝 산업의 클러스터로 활용되어 전반적으로 국내 자동차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강원도 인제 및 인근지역의 지역개발효과를 이루는 것이 최종목표다.
또한 인근지역의 관광자원과도 맞물려 관광효과도 노리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북경과 강원도 인제와의 공기 오염도 수준이 약 4,000배라고 한다. 중국은 부패와의 전쟁 때문에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금지하거나 일부 제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해 돈에 구애받지 않다고 한다.
인제스피디움.
자동차신차발표회를 비롯하여 슈퍼카 체험, 드라이빙 체험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않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 외부 프로모션에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의 010 8867 5173 김태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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