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앞글에 '정부 이벤트용역 입찰, 이것이 변해야한다.' 이런 컬럼의 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여전히 입찰은 불공정하게 돌아가고 있다.
얼마전 '○○구 20주년 행사'의 사업 설명회를 갔다 왔는데 너무나 터무니없었다
예산은 2억인데... 일단 보통 금액이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사업설명회를 듣고 나니 참가한 업체분들이 다들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있는것이다.
내용은 유등을 행사일 5월 15일 한달전에 띄어서 관리해야하며
○○호수에 수상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상무대는 브릿지 15m 다리 2개를 포함해서 제작하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어하는 기획사분들을 표정은 과연 압권이었다...!!
불공정입찰을 증명하는 이유는....
1. 무대시안 및 조감도 (사업설명회 장소에서 무대시안 및 조감도가 나와있다는 것)
2. 유등업체 기획사와 담합
- 우리나라에 유등을 하는 곳이 2~3군데 있다. 그런데 한군데에서 이런 말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죄송하지만 저희는 ○기획사와 미리 사전에 금액 협상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뒤로 굴러들어온 이야기로는 ○기획사가 유등을 하면 70,xxx,xxx에 진행을 하기로 했고,
다른 기획사가 진행하면 100,xxx,xxx에서 150,xxx,xxx하기로 미리 협의했다는 이야기)
3. 4월 15일 유등 설치
(입찰 공고대로 하면 4월 15일날 분명히 유등은 떠있어야 한다. 하지만
○○구에서 하는 말...유등은 기념일인 5월 15일에만 뜰것입니다.
참가하신분들은 과연 예산을 맞추어서 제출하셨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너무 수많이 이야기가 뒤로 굴러 들어왔는데 그 글을 다 쓸수는 없다...!!
결국 미리 작업한 기획사를 비판하는 이야기가 될것같아서...
하지만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한다는것...
일명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하지만 너무 대놓고 티나게 하는것은 분명 잘못된것이다.
영업력으로만 입찰을 하는 시대는 이제 가야 할듯하다.
분명히 업계의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인재들이 많이 있다. 인재들을 빛을 보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불공정한 입찰은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라 꼬집을때는 꼬집어서
고름을 짜내야 우리 업계가 살아날것이다.
분명히 무언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공정한 입찰결과는 과연 어떤것일까?
이 업계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또 한번의 회의가 든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