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이벤트기획자,세상에서 가장 모이기 힘든 집단...

2008.10.07 21:58 이벤트넷 조회 4,177 댓글 0

교수 사회에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느 일간지 신문기자 얘기이다. 보통 기자들은 어디가서 밥 값는 내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판, 검사를 만나도 의사를 만나도 기업 임원내지는 사장을 만나도 군인을 만나도 대 부분 상대방이 낸다고 한다. 그런데 기자들도 때로는 돈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교수 직업이란다. 왜 그런지는 독자들이 이해를 바란다.

교수는 개인택시라고도 한다. 그 만큼 개성을 존중해준다는 좋은 얘기이다. 그래서 교수 다섯명을 모이게 하는 것 보다 차라리 벼룩 다섯 마리를 모이게 하는 것이 쉽다는 웃지 못할 얘기를 한다.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것이 결코 교수님들을 욕보이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이 교수보다 모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누구냐하면 바로 이벤트회사에 다니는 분들이다. 사장님도 그렇고 본부장님도 그렇고 팀장님도 그렇고 일반 평사원도 마찬가지다.

물론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천리라도 멀리 않고 달려가겠지만 하여간 이 분들 모시기 하늘의 별따기 이다.


이벤트넷을 운영하면서 여러 차례 커뮤니티도 만들어 봤고 함께 자리를 할 수 있는 것을

여러번 만들어봤다. 2004년쯤인가 동교동 모 뷔페식당을 빌려(장소만 빌리고 음료수만 먹는..) 이벤트 업계의 대표이사들의 모임을 한적이 있다. 대략 30여개사 이상이 모였는데 아마도 건국(?) 이렇게 이벤트 회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인 듯 싶다.


2006년에는 이벤트인들의 포럼도 개최했다. 공식적인 자리 이외에도 몇 몇의 커뮤니티도 만들어 봤다. 그 중 한 커뮤니티는 지금도 간혹 만나서 즐거운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이 모임도 여간해서 모이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이다. 호프데이도 만들어봤는데 역시 모이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 필자의 욕심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혹자들은 이 정도 집객(?)되는 것도 대단하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 비교해보면 그다지 많은 것 같지 않은 데 말이다.


내 평생 소원이 이벤트인 200명쯤 모여서 이벤트인의 날을 한번 해보는 것이다. 언젠가는 이뤄지는 날이 오겠지만 어쨌든 쉬운 일은 아니다.

요즘 이래저래 뒤숭숭하다고 한다. 경기도 그다지 좋지 않고 신나는 일이 없다. 이 시간에도 사무실 한 귀퉁이에서 광고주를 설득한 기획서를 쓰느라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이벤트 기획자 여러분... 건승을 빌고 조금 시간이라도 나시면 한번 뵜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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