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이직, 무조건 사직서는 금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10년전 IMF를 겪었지만 그 정도가 사뭇 그 당시와는 다른 느낌도 있다. 설마 IMF보다 더 심하겠냐 싶지만 어찌 보면 심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돌이켜 보면 IMF가 결국 이벤트업계에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힘들긴 힘들었지만 이벤트 산업이 커갈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해줬고 여러 건실한 이벤트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실제로 이벤트 회사 대표들과 만나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올해는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내년이 걱정이라는 얘기다. 물론 이벤트회사라는 것이 차기년도 사업계획까지 예상할 정도로 녹녹치는 않았지만 예년과는 다른가 보다. 하여간 요즘은 밤에 전화오는 회사대표는 꼭 하는 말이 있다. "내년 앞이 안 보이네요..."
폭풍이 몰아칠때는 선박도 항공기도 쉰다. 큰 비가 내릴때는 비를 뚫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비를 피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커다란 우산이 있다는 것만도 행복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
요즘 이직을 고민하는 기획자가 많아졌다. 경제 사정도 있고 연말도 있고 하니 이런 저런 이유로 뒤숭숭하다. 정체되는 듯한 느낌도 있고 뭔가 변화를 줄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하여간 이직을 생각하는 시기가 된 듯 하다. 연령층으로 볼때 삼십대 초반인 경우 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직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있으면 문제가 아니지만 덜컥 사직서를 던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불경기 중에서도 회사에 따라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하거나 여러모로 더 좋은 조건이 있는 회사가 있다.
문제는 사직서를 냈는데 이어지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문제가 된다.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조급증이다. 항상 급하게 처리를 하게 되면 악수를 두거나 실수를 한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긍정적인 사고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지금의 경기는 당분간 롤러코스터가 될 수도 있고 암흑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러다 내년 초반에 예상치 못해 경기가 살아날 수 도 있고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은 약간의 소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수도 있다.
절대 사직서를 먼저 던지지 말고....약간은 엎드린 자세로 관망하는 것도 바람직 하다는 것이다. 신중하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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