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불황, 이벤트산업 패러다임, 어떻게 변할까?(두 번째)

2009.03.12 14:02 이벤트넷 조회 4,231 댓글 0
 

두 번째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프로모션 형태의 변화입니다. 위에서 지적했듯이 프로모션에 대한 기업의 평가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경제적 불황이 언제까지 가냐는 겁니다.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아무리 심한 불황이라도 3년 이상은 가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가 지난 2007년 10월부터 모기지부터 시작이 됐다고 치면 길어야 2010년 10월 이내에 끝난다는 겁니다. 물론 하루빨리 끝내는 것이 여로몰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본다면 현재의 마케팅 시장에 있어서도 기업활동이 다시 일어난다고 봐야 합니다. 엊그제 광고시장에 있어 발표에 의하면 다음달부터 위축됐던 광고시장이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선다는 발표과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프로모션 시장에 있어서도 역시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프로모션 형태에 있어 획기적인 수단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지금까지 했던 활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단으로 이뤄질 수 있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벤트 현장에 있어 이전의 멀티큐브의 경우 늘 식상하다고 했지만 LED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현장에 필수요소였던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즉 획기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연속석상에서 유지가 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면에서  프로모션 시장도 역시 한 순배 돌고나면 활성화된다고  보여집니다.


 세 번째는 지자체 관련 이벤트의 증가입니다. 2008년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실적으로 보면 대략 7,000억원 정도가 행사 및 축제 예산이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자체 및 국가 관련 사업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입니다. 또한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정책에 의거해서 상당히 빠른 시간내 예산이 집행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행사가 상반기 중에 입찰공고가 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따라서 요즘 설명회장은 늘 만원을 이룬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일지 아니면 향후 지속적인 것일지에 대해 보면 후자쪽이 가깝다고 봅니다. 변동성이 극심한 기업보다는 안정적인 지자체가 여러면에서 이벤트회사의 사업적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지자체 관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이벤트 회사의 영업방향도 변화가 있어 지자체 관련 사업에 더욱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 업계 입장에서는 큰 호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여수엑스포입니다. 아직까지는 와닿지 않겠지만 2010년 부터는 정부, 지자체, 기업관 등에서 관련된 업무가 시작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자들은 대전엑스포가 업계에 기여한 것이 없기에 역시 여수엑스포도 업계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만 당시와는 여러 가지 사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993년 당시에는 하드웨어 관련된 거의 대부분이 외국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국내에서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운영 및 도우미 등 여러 가지 소프트적인 측면에서 시장 규모는 제법 있다. 예를 들어 기업관만 하더라도 최소 30-40개 회사가 참여를 예상하는데 이 뿐만 아니라 공연, 퍼레이드, 소규모 이벤트등 다양한 행사 관련 업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다. 따라서 여수엑스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되면 2012년까지는 여유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물론 현실을 왜곡하고 부정하면서 긍정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훨 낫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앞으로 이벤트 시장을 볼때는 희망적입니다. 불황에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하는데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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