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정부, 지자체의 행사 입찰공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축제(행사)평가에 대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문화체육부 시행령에 근거하여 일부 문화관광축제에 한해 축제평가 용역을 시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축제의 대 부분이 별도의 축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청의 경우 3년 전부터 주관하는 축제에 대해서는 필수적으로 축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축제평가를 실시하는 목적은 이벤트 개최를 통해 얻은 성과를 알아내기 위하여 이벤트의 계획과정에서 종료까지의 전 과정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통해 관리과정상의 성과를 개선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축제 평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군산 시의회의 강성옥 시의원이 지역축제 의무 평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의원 발의 했고 이외 학계에서도 축제평가에 관련된 논문 및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축제 평가는 대 부분 지역소재 관광학과 관련 교수들이 주로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사설 연구소 및 행사전문가 등 개인이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지자체 행사담당은 “행사 전문가가 축제평가를 하는 경우 전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를 하기에 보다 세밀한 대안을 제시받을 수 있어 좋다”라고 한다. 주요 기관으로는 경기대학교, 배재대학교, 동서대학교 등 관광 및 이벤트학과 등에서 주로 하고 있고 사설기관으로는 축제연구소, 이벤트넷 등이 있다.
축제평가는 사전 평가와 사후 평가로 구분될 수 있는데 평가자의 주관적 관찰을 통해 알아보는 관찰자평가, 관람객의 반응을 알아보는 관람객 만족도 조사 등이 사후평가에 속하고 축제를 진행하는 과정부터 관찰자가 참여해서 시행하는 사전평가가 있다. 이외에 축제를 통해 지역생산 소득효과를 알 수 있어 실질적으로 끼친 경제파급효과등도 알 수 있다.
아직까지는 문화관광축제에 제한적으로 축제평가가 시행되고 있지만 박람회, 국제회의등 국가적으로 치러지는 메가이벤트 등에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축제평가 및 행사평가 시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사된다.
또한 축제평가에 있어 사후평가도 중요하지만 사전평가를 실시해서 향후에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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