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특강하는 분들...어린 싹,, 죽이지마세요~

2009.05.29 14:38 이벤트넷 조회 5,317 댓글 0

[영자컬럼]특강하는 분들...어린 싹,, 죽이지마세요~


이벤트 관련학과를 비롯하여 대학의 실용학문을 하는 학과에는 특강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로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현업에 대해 실제적인 얘기를 주로 합니다. 관광 관련학과라면 여행사에서 나오고 외식조리과는 유명호텔 요리사가 오고 이벤트학과면 이벤트 관련 전문가들이 옵니다.


대 부분 사회과학 혹은 실용학문의 경우에는 이런 특강 프로그램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배정하여 강사비 보다는 훨씬 많은(?) 강사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유명 현업전문가를 초빙하기 위해 교수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취지의 특강을 실시하는데 결과가 부정적인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학생들이 이 특강 프로그램을 듣고 이벤트라는 직업을 택하면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는 다는 거죠.


유독 이런 상황이 이벤트 현업 종사자 특강에서 많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슬프다기 보다는 솔직히 말하면 욕 나옵니다. 왜 그런지 이벤트 관련 특강을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학대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벤트 산업의 현실에 대해 무지막지한 비판과 암울한 얘기만 골라서 합니다. 힘들고 밤새고 일요일 근무하고..박봉에 고생한다는 얘기만 합니다. 더불어 이 일을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니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질지는 자명한 일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답은 뻔합니다. 만약 학생입장이라면 어느 누가 이벤트 업계로의 진출을 희망하겠습니까? 실제로 종사하는 전문가가 오지 말라고 그리도 신신 당부(?)하는데 그래도 가야겠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누군가는 반문할 겁니다. 실제로 업계가 그렇지 않냐고...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하는데 뭐가 문제냐고요...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업종이든지 명암이 있다는 겁니다.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다는 거죠.


자기 일에 대해 자부심이 없고 자기가 하는 일을 자학하면서 왜 이벤트 업에 종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싫으면 그만 두면 되고 다른 업종을 찾으면 되지 왜 본인이 하는 일을 왜 욕하고 다니는지요.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그리도 부정적인데 누가 나를 인정하겠습니까? 전문가로 인정을 받겠냐구요.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이치가 있다고 봅니다. 자기가 열심히 성실하게 하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온다고 합니다. 고진감래라고 하기도 하구요. 물론 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지만 대 부분은 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창피하고 부끄러우면 그냥 혼자서 생각하시든지 아니면 과감하게 사직서 제출하고 다른 업종을 찾아보세요. 뭐하러 그리도 어렵고 힘들고 남부끄러운 직업을 갖으셨는지요.


업계 사람을 부르기가 이젠 겁이 난다고 모 대학의 교수는 얘기합니다. 왜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은 커녕 남들 앞에서 자기 직업에 대해 비하하는 것을 보면 왠지 안쓰럽다고 합니다.


일부 특강하신는 분들..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강의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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