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대행수수료①, 수수료 비율 적정한가?
이벤트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대행수수료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주변의 보편적인 의견을 청취하여 개관성을 높이려고 하였으나 개인적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현재의 문제를 들춰내어 이슈를 만들기 보다는 보다 발전적인 대안이 제시되었으면 하지만 운영자 개인적인 능력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이 피력되었으면 합니다.
이벤트를 대행하는데 있어 대행수수료라는 것이 있다. 아직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정확한 비율은 없지만 대략 10%정도 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어떤 경우에는 10%를 인정받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간혹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정부 혹은 지자체에서 받는 대행수수료를 논하기 전에 우리 업계 내부의 대행 수수료에 대해 논해보면 참으로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일단 대행 수수료를 광고대행사와 이벤트회사간의 관행을 보면 예전에는 10% 정도였다. 1990년 초반부터 후반까지 본다면 대략 10%로 굳어진 경우가 많았다. 광고대행사에서 협력업체로 등록을 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10%는 무조건 접고 들어가야 했다. 간혹 광고대행사에 따라 기획료 혹은 진행비 명목으로 조금은 더 떼는 경우가 많았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10%에 변화가 생겼다. 광고대행사 입장에서 10%만 가지고서는 도저히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것이다. 인건비, 일반관리비 해서는 도저히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기업의 생존목적은 이윤인데 10%로서는 회사경영에 도무지 맞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12%, 15%, 17% 등 광고대행사에 맞는 수수료가 나오기 시작했다.
역으로 이벤트회사는 죽기 시작한다. 광고대행사 초기에는 이벤트에 대해 잘 모르는 담당자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물렁물렁했지만 이젠 가격에 있어서는 광고대행사, 행사 주최자 할 것이 없이 소위 “빠꼼이”가 되다보니 회사 이윤창출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광고대행사 일을 해야 한다. 역시 대행료 이외에 기획료, 진행비 등을 제외한다. 결국 이벤트회사는 최소 15%에서 20%는 띠고 시작해야 한다.
그래도 광고대행사에 목을 매는 회사는 많다. 1990년 초, 중반에는 광고대행사 협력업체가 되는 것만으로 이벤트회사의 사세를 과시하는 기준이 된 적도 있다. 협력업체의 최대 장점은 일정 정도의 물량 보장을 받는 보증이다 보니 일정 규모의 회사의 경우에는 너도나도 광고대행사의 협력업체가 되길 원했다.
하지만 이런 대행 수수료 및 기타 광고대행사와 협력업체간의 시스템의 문제, 기타 갈등으로 인해 협력관계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협력에 있어서도 당사자 간의 상생관계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대행 수수료의 과대 책정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적정 수수료는 어느 정도일까? 실제 필자도 광고대행사에 근무를 해봤지만 10% 로는 회사의 BEP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광고대행사에 다르지만 최소 1인당1억5천만 원에서 2억, 직급에 따라서 3억까지의 순수익을 내야한다고 하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광고대행사도 수익을 내야 하는 회사이다 보니 회사 경영상 어쩔 수 없는 원칙일 것이다.
BEP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광고대행사에 다르지만 최소 1인당1억5천만원에서 2억, 직급에 따라서 3억까지의 순수익을 내야한다고 하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광고대행사도 수익을 내야 하는 회사이다 보니 회사 경영상 어쩔 수 없는 원칙일 것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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