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개인브랜드를 키우자~

2010.02.08 15:56 이벤트넷 조회 4,877 댓글 0
 

개인브랜드를 키우자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 그럽니다. 나름 꽤 오랜 기간을 업계에서 근무를 했는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더랍니다. 거의 20여년을 이벤트업에 종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몰라준다는 푸념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합니다.


  주로 만나는 사람들이 이벤트 업계 종사자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벤트넷을 운영하니까 업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두 가지의 부류가 있습니다. 제법 이름이 알려져 쉽게 접하게 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경우에는 잘 모르던 분을 만나게 됩니다. 이름이 낯익은 경우에는 그렇다고 치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에 멋쩍어 합니다. 자기를 모르냐는 반문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가능하면 아는 체를 먼저 하게 되는 예의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벤트회사에서 근무하신 분도 있고 광고대행사도 있고 유사 회사에 있던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자기 이름을 널리 알리지 않은 분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를 해서 업계 사람들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큰 회사가 아니라서 조용히 오랜 기간 근무하다보니 스스로를 잘 알리지 못한 분들도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유명, 무명이 아니라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조금은 다른 인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들 자기PR시대라고 하는데 특히 이벤트의 경우에는 타 직종에 비해 자기 브랜드 관리가 필요한 업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소한 자기 이름 정도는 알리는 것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이벤트는 조직도 중요하지만 개인적 캐릭터와 능력이 중요한 업종이기 대문입니다. 따라서 자기 브랜드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경력으로 따지자면 15년 전후 이후와 연령으로 본다면 마흔 정도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필요합니다. 그 정도 경력과 연령에 있어서 독립하지 않고 조직에 속한다면 무엇보다 개인브랜드의 필요성과 중요도가 높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든 기획이든 뭐든 자기브랜드 관리가 더 없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개인브랜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주변 여건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간단히 말하면 정착하느냐 아니면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보면 경력은 많은데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다니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경력의 부재라기보다는 개인 브랜드가 높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벤트업을 계속 하려고 하는 분들은 자신의 경력관리, 즉 개인 브랜드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향후 수 년 안에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경력관리입니다. 철새처럼 이직이 너무 많다거나 하면 일단은 마이너스입니다 더불어 기획서 작성능력은 필수입니다. 어설프게 감독 직함을 내밀기 보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외국어는 두 번째입니다. 성실성과 겸손, 그리고 기획력입니다.


  영업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너 입장에서 보면 영업력은 곧 독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영업력이 있으면 굳이 회사를 들어오기 보다는 충분히 경영을 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연출력도 중요합니다만 역시 기획력과 성실성에는 뒤집니다.


  또 다른 방법은 자기계발입니다. 학위를 갖는다든지 아니면 남과의 차별성을 기하는 것입니다. 뛰어난 외국어 실력도 좋은 차별점이겠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과의 차별성은 없는데 그저 경력만 내세운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너무 주제넘은 소리 같지만 지금이라도 개인브랜드 제고를 위해 뭔가를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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