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를 높이자~
브랜드파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은 하고 있다. 흔히들 브랜드에서 자주 나오는 얘기가 코카콜라, 나이키, 삼성 등의 브랜드 가치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수 조원이라고 하는 것을 보더라도 중요함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벤트 업계에서는 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어떠할까를 생각해 보자. 비단 회사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흔히들 이벤트 산업의 역사를 20여년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데 어떤 산업이든 정착 단계 까지는 브랜드가치 보다는 생존에 목적이 있을 것이다. 죽고 사는 문제가 있는데 브랜드이든 이미지든 사실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일단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목적이다. 어느 정도 안정적이 되면 이제는 생존 이후의 문제를 생각한다. 주변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 혹은 기타 공익적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휴지 회사가 나무를 심고 담배회사가 금연운동을 하고 전자 제품 제조회사가 불우이웃 돕기를 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있지만 경제구조 및 국민 인식에 있어 브랜드 혹은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파트를 보자. 현대아파트, 삼성아파트, 롯데 아파트가 이젠 각기 고유의 브랜드를 갖고 있고 이 브랜드에 따라서 집값이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오래된 아파트도 브랜드를 바꾸는 진풍경을 보이고 있다. 하여간 이제는 제조사의 이름을 들어간 아파트명은 눈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다.
마케팅에서 브랜드가 제품이미지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서 제품 이름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브랜드만을 전문적으로 작명하는 회사가 생긴 지 이미 오래다. 개인으로 치자면 작명소인 셈이다.
이벤트 산업이 어언 20여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벤트 회사의 경우에도 브랜드 파워가 중요하다. 실제로 초창기에 설립된 이벤트 회사 중에는 영업활동 중에서 30% 전후해서 “찾아오는” 영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A회사의 경우에는 걸려오는 전화만 잘 받아도 1년 영업의 1/3은 채운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은 연륜이 오래된 것이다. 거의 20여년이 됐으니 그 동안 깔아놓은 거래처 와 명성만 하더라도 감히 신생회사로써는 꿈도 꾸지 못한다. 오래 버티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오래되지 않아도 그에 쳐지지 않는 명성을 갖는 회사도 있다. 역사는 짧지만 영업활동력이 뛰어난 경우다. 그렇다고 규모가 전부는 아니다.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특정분야에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한 회사도 여럿 있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를 한 마디로 묶는다면 회사의 브랜드 파워인 것이다.
이 브랜드 파워가 나타나는 효과는 무엇일까? 그것은 영업과 리쿠르팅이다. 결국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것은 영업활동을 잘 하는 것과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벤트회사가 회사 홍보 혹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혹은 공익적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어딘가 맞지 않다. 물론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이벤트회사에게는 효율적이지 않다.
이젠 이벤트 업계가 어느 정도는 정착단계로 보여 진다. 외형상 규모와 내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더불어서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 그저 숨어서 조용히 독점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이런 공비스타일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회사의 브랜드 발전이 나아가서는 이벤트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갈 수 있는 방법임을 명심하고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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