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이벤트넷의 새로운 과제~

2010.01.21 10:25 이벤트넷 조회 5,106 댓글 0

이번 이벤트 산업전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느끼게 된 점입니다. 이벤트 산업전을 준비하게 된 배경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벤트 산업 운운하면서 대표적인 전시회가 없다는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2004년 킨텍스가 개장할 때 개장행사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PM)을 하면서 킨텍스 공간을 활용할 아이디어로 이벤트 관련 전시회를 기획, 준비하였지만 결국 포기했습니다. 여러 가지 제약이 있더군요. 이벤트기획사가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도 제한이 있었지만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국 일장춘몽으로 끝났습니다.


2007년부터 일본에서 이벤트툴재팬(Event Tool Japan)이 개최되었습니다. 주최사인 인터크로스 연구소와는 10여 년 전부터 친분이 있었기에 한국관을 만들어 참가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출이 가능할 몇 가지 아이템을 추려서 공동관을 꾸몄습니다. 이후 2009년까지 참가를 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우리보다 시장 규모로 봐서는 최소한 5배 이상 되는 일본시장에서도 이제 갓 걸음마를 걷는 이벤트 관련 전시회가 이제는 제법 규모가 되는 전시회가 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전시회를 시작했습니다. 신종플로도 있었고 여러 변수가 부정적으로 작용을 했지만 어쨌든 문은 열고야 말았습니다. 수익적으로 적자, 흑자를 떠나서 문을 열었고 내년을 기약했다는 것에 만족을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벤트툴, 공연팀등 참가회사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시회 개최목적인 B2B가 제대로 실행되었습니다. 이벤트툴, 공연팀의 영업타겟인 이벤트기획사는 물론 지자체 공무원이 관람을 하였기에 전시회의 기본이 충족된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평소 전화로만 통화하던 거래처 담당자와도 만남을 가져 참가사의 만족은 배가되었습니다. 마치 전시학 개론에서 나오는 이론적 배경이 실제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보입니다.


전시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영업 타겟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직접 방문이나 직접 영업에 비해 3분의1 경비로써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직접 주최해보니 이 말이 대충 맞는 듯합니다. 참가사 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명함만 하더라도 1개 업체당 100통 이상이 됩니다. 그야말로 핵심 타겟을 한 자리에서 얻은 것입니다. 이러니 참가업체의 만족은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혹여나 이번 전시회의 주최사이기에 다소 과장이 아닌 가 의심하시겠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오죽했으면 이번 전시회 모집을 한 주최측 직원에게 점심을 사겠다는 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자만을 해서는 안 되지만요.


그야말로 버무리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벤트회사와 그와 관련된 이벤트툴, 공연팀 및 기타 관련회사간의 네트워크형성을 통해 각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든 것이 결국 코디네이션을 한 것이죠.


이로써 이벤트넷의 과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벤트회사, 이벤트기획자의 눈높이도 중요했지만 어쨌든 양자 간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할과 책임이 생긴 것입니다. 덕분에 이벤트넷의 수익모델에도 도움이 되겠죠.


서로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양자 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영업이익을 통해 사업의 활성화도 필요하고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관련업체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열심히 꾸며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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