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컬럼]축제경쟁력은 자치단체장이 갖고 있다.

2010.04.21 16:24 처음처럼 조회 5,213 댓글 0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축제를 준비하는 운영주체와 축제가 개최되는 지역민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시켜야 된다고는 하나현장에서 그 내부를 살펴보면 그보다 앞서 반드시 선결돼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지자체 공무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먼저 자치단체장이 변해야 한다. 관광객을 유인하고 지역 이미지를 개선해 지역경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인 지역축제를 보다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자치단체장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의 마인드가 변하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고  실천적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런 실천적 행동의 하나는 축제담당공무원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한다. 축제담당자를 최소 3년 이상 복무시켜 전문성을 확보시켜야 하고  축제담당자의 보직 이동시에는 진급을 시키거나 주요 보직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공무원 사이에서 축제담당자 자리에 서로 가기 위한 선의의 경쟁 환경을 자치단체장이 만들어야 한다. 치열한 축제 경쟁이 벌어지는 지금 이 시기에 축제담당자리 또한 치열한 경쟁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실천적 행동의 다른 하나로지자체의 상황이 민간에게 축제를 넘길 상황이 아니라면(대부분의 지자체 실정이 민간에 넘길 상황이 아님), 개별적으로 흩어진 각각의 축제추진위를 통합하고 외부전문가의 영입이 힘든 상황이라면 내부의 역량이라도 모아 별도로 하나의 조직을 꾸리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축제조직의 틀을 변화하지 못한 지자체들은 조만간 축제환경에서 도태되거나 영원히 뒤처질 것이다. 특히, 지금이 축제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가 필요한 시기이다.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바뀐 10년 후를 바라본다면 바로 지금이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필명: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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