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벽타~ 조용진씨 결혼

2010.07.12 00:06 이벤트넷 조회 6,179 댓글 0

[인물동정] 벽타~ 조용진씨 결혼


[입 찍어졌다~ 하여간 무지 좋아했다~]

벽타 조용진. 수년 전 모 체전행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체전에 출연을 했다. 현재 아이돌 그룹이 많지만 그 중 지존이다. 이름만 들어도 10대 여학생들이 쓰러지는 최고중의 최고의 스타 그룹이다. 이 팀이 떴으니 그야말로 난리중의 난리다. 행사장은 이래저래 정신이 없다. 시끄럽기도 하지만 하여간 개막식에서 식후행사는 중요한 자리이고 자칫 한 순간의 실수가 행사를 망치는 경우도 있으니 전 스텝이 긴장도는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런 행사장에서 이 아이돌 그룹이 설렁설렁 하는 거다. 그도 그럴 것이 행사장도 정신이 없고 여기저기 여학생들은 꽥꽥 거리고 그렇다고 출연자 대기실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아이돌 그룹이 한, 두 놈도 아니니 산만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하여간 이 많은 아이돌 그룹이 행사장 근처에서 설렁설렁 대고 있는데...


“ 벽타~~~~~~~~~~~~이 **들아~~~~~~~~~~~~~~~~~~” 육두문자가 여럿 섞인 고성이 터졌고 이를 들은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의 일원들은.... 이미 벽 옆에 붙어 서 있는 멤버들을 발견하게 된다. 하여간 이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이다. 이후로 이 친구를 보는 사람들은 간혹 벽타 조용진 이라고 한다. 벽타~~


만약 이 모습을 그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봤더라면 어찌 됐을까? 아마 몸 성히 결혼식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니 자기가 세상에서 최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오빠가...내 방에 사방을 도배한 우리 오빠가... 단짝 친구는 라이벌 그룹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원수가 되는 이 무지막지한 아이돌 그룹 오빠에게 무지막지하게 욕을 한 아저씨를 그냥 놔둘 리가 없을 것이다. 안 봤으니 다행이지...


드디어 결혼을 했다. 무수히 많은 결혼식장을 가봤지만 이 친구만큼 결혼식에서 입 벌어진 사람은 보지 못했다. 시키지도 않은 만세삼창에 큰 절에 난리가 났다. 행진 이후엔

“ 나 결혼 했어~~” 라며 주먹 불끈 쥐고 소리를 질러대는 모습을 보니 진짜 좋긴 좋은가보다. 개인 프라이버시라 얘기는 못하겠지만 하여간 과정에서 다소 고생(?)이 있어다고 한다.


하여간 고생해서 결혼한 만큼 잘 살길 바란다.


조용진씨는 유니콘스, 유니원을 거쳐 현재는 아일랜드브릿지 커뮤니케이션에서 팀장으로 재직중이며 체전에 일가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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