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인세션 박세민씨,

2011.03.17 08:25 이벤트넷 조회 7,708 댓글 0

쉬지 않고 노력하는 능력자, 박세민를 만나다



이번 이벤트넷 인물열전에서는 열혈청년 박세민씨 인터뷰로 꾸며졌습니다. 박세민씨는 현재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 이벤트, 전시, 학회관리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세션에서 MICE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꼼꼼하고 신중한 기획능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인세션 박세민씨의 인터뷰는 서면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주식회사 인세션 박세민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경원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 3월 인세션 국제회의 전문기획사에 입사해서 2006년까지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그 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 동안 호주에서 University of Western Sydney MICE 관련 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인세션에 재취업해서 MICE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2.   박세민씨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현재 IRB - 생명.의학 연구윤리 국제학술대회의 PM직을 맡고 있다. IRB 행사는 대구 가톨릭대학교의료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로써 보건복지부 및 국회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학연구윤리심의기관(WIRB)과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3.   인세션은 어떤 회사인가.

 

인세션은 1996년에 설립된 이후 학술 관련 국제회의 전문업체로 국제 학회 사무국 전담 운영 등 학술 관련 행사에서 성공적인 성장을 이룩한 기업이다. 또한, 방송행사와 정부행사 이벤트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4.   이쪽 분야로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경원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재학 중 교수님의 추천으로 WTO 총회 (World Tourism Organization)의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후 여러 국제회의에서 자원봉사로 활동하였으며 졸업 후 자연스럽게 인세션에 공채 입사하게 되었다.

 

5.   처음 맡게 된 일이 무슨 일이었는지 궁금하다.

 

처음 정식으로 맡게 된 행사는 2004년에 열렸던 ICSLP-INTERSPEECH행사의 등록 업무를 담당했다. 제주도에서 열렸던 이 행사는 약 800명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였으며 참가자 과반수 이상이 해외에서 참가하는 국제적 규모의 학술행사였다.

 

6.   일을 하면서 자신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나는 항상 행사의 성격에 맞는 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가령, 주최자의 입장에서는 초청 하는 사람을 극진하게 대우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 가급적 많은 것을 제공하고 우대를 해주고 싶어하지만 초청 대상자가 느끼기에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주최자가 요구하는 데로 전부 제공하기 보다는 행사의 성격이나 초청대상자의 상식 또는 문화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장기적으로 공생할 수 있도록 원만하고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7.   자신이 맡았던 업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2010 Korea Global Forum 행사로 한국의 안보와 세계의 평화에 관한 주제로 미국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세계 안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었다. 그때 나는 PM 및 초청연사 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여러 전문가 중 한 분이 공식 행사 종료 후 마지막 연회 자리에서 직접 나에게 인사를 청하셨다. 나를 직접 찾아주고 인사를 청한 것에 보람도 느끼고 모든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짐을 느꼈는데 몇 달 후 그 분이 북한 문제에 인터뷰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주요 인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대화하며 그렇게 정겹고 친근했던 옆집 아저씨 같은 분이 알고 보니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것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

 

 

8.   박세민씨의 허심탄회한 자랑이 듣고 싶다.

 

아무래도 주 업무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정리하며 실무를 진행하다 보니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시 된다. 때문에 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날 때 커뮤니케이션을 부드럽게 이어간다.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존중해주며 나의 의견을 전할 때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풀리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점은 앞으로도 더욱 쌓아나가야 하는 덕목 같다.(웃음) , 유학이나 해외 여행 등의 경험이 많아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편이고 외국어도 잘 한다.(웃음)

 

9.   성격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나의 장점은 여유 있다는 점이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업무를 해나간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다면 자연스럽게 팀원들은 물론 주최측과도 편안한 분위기로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편이다. 그런데 여유 있는 만큼 어떤 때는 지나치게 신중하기도 하다.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깊이 생각하다 보면 가끔 행사 진행 때 빨리 판단해서 대처해야 하는 부분에서 조금 늦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장단점도 앞으로 많은 경험을 쌓다 보면 좀 더 스스로가 능숙하게 조율해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10.회사에서 자신은 어떤 선배이자 어떤 후배인가.

 

뭐랄까. 나 스스로 말하긴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지만 개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 역시 그냥 사람이 아닐까 싶다. 입사 초반에는 잘 놀기도 하고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놀이문화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웃음) 게다가 놀 때는 체력도 무한이었다. 하지만 경력도 쌓고 많은 후배들이 생기면서 차분하고 믿음직스러운 선배가 되어 간다는 느낌이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웃음) 후배들이 조언을 구하면 진심으로 상담해주며 후배와 나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듬직한 선배나 후배가 되고 싶지만 여전히 친목 도모 행사나 사내 이벤트에서는 적극적으로 신나게 놀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차도남과 개그맨의 중간에서 갈등하고 있달까. (웃음)

 

11.이벤트 업무를 해오면서 힘들었던 일은?

 

하고 있는 업무 성격이 언제나 프로젝트 기반으로 움직이는 업무인 만큼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까운 친구들도 자주 보지 못해 인간 관계가 좁아짐을 느낀다. 그럴 때 친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가끔 외롭기도 하다.

 

 

 

 

12.질문을 조금 바꿔 박세민씨가 다니고 있는 인세션의 강점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의 강점은 국제학술대회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학회와 긴밀하고 탄탄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며 높은 신뢰를 쌓고 있으며 학술대회 등의 진행에도 인세션만의 노하우로 수준 높고 매끄러운 진행을 이끌어 간다.

 

13.인세션의 향후 계획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인세션은 앞으로 국제학술대회 외 진행 중인 방송, 또는 정부 관련행사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벤트, 기업회의 등 현 시대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MICE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두루 섭렵해 MICE 전문 기획 업체로 성장하려고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14.그렇다면 박세민씨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 국제회의 기획이나 이벤트가 MICE로 점차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또 향후 몇 년 후에는 MICE 산업이 Visiting Industry로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 국제회의 또는 이벤트 등 어느 특정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한국의 Visiting Industry에서 활동하고 싶다.

 

13.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획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것만큼은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 분야에서는 누구든 Multi-player가 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기획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컴퓨터 활용 능력, 외국어 능력까지 많은 것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 한 두 가지는 능통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능숙하게 하기란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때문에 성공한 이벤트 기획자가 되려면 이러한 요건들을 꾸준히 계속해서 개발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특히 꼭 이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백조라는 것을. 겉으로 보기에 그럴싸하고 우아하게 헤엄치는 것 같지만 발은 끊임없이 노를 젓고 있다는 말이다. 항상 언제나 노력하고 배워야겠다는 자세, 그 부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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