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컬럼]이벤트업계의 불평분자들...

2011.02.14 00:29 이벤트넷 조회 6,628 댓글 0

[장우컬럼]이벤트업계의 불평분자들...


“야~ 넌 왜 이 회사 다니냐?...빨리 그만둬....”

“이벤트...비젼 없어...빨리 다른 직종 알아봐...”

“학생..졸업하고 이벤트는 하지마... 이거 정말 노가다고...비젼은 더더욱 없고~”


회사 선배, 혹은 알바 나갔던 회사 직원 등등...에 들어본 경험 있으시죠~

휴게시간, 점심, 혹은 술자리에서 선배나 상사들이 자랑스럽게 불평불만을 얘기합니다. 이 분들 얘기 들으면 하루빨리 그만둬야 하는 곳이 이벤트회사인 듯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그죠~” 라는 모 개그프로그램 멘트가 생각납니다. 후배 혹은 동기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리지 못할망정 남의 기를 팍팍 죽이고 있습니다. 하여간 틈만 나면 자학에 원망의 멘트를 달고 다닙니다. 누가 들으면 이벤트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전부 바보 혹은 모자란 이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업계의 지인이 있습니다. 꽤 오래전 이벤트회사를 들어가서 연 2~3회씩은 옮긴 듯 무지하게 많은 회사를 다녔습니다. 이 사람. 나름 활동력이 있어서 여기저기 강의도 하고 나름 이벤트업계 오피니언 리더가 되려고 활동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만.... 이 친구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참으로 가관입니다. 이벤트회사는... 월급 적고...간혹 떼먹히며... 복리후생 형편없고... 미래 비젼 0% 이며 .. 정말로 하지 말아야 할 직업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 왜 당신은 이 직업을 갖고 계신지요?”

그리도 나쁜 직업이면 하지 말든지....

무슨 도박이나 마약처럼 묘한 매력(?)이 있어 끊지 못하는 것은 아닐 테고 인간문화재처럼 나름 사명감에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닐 테고...


간단합니다. 본인이 맘에 들지 않고 미래도 없고 월급도 적고..그러면 빨리 다른 일을 찾으면 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될 것을..물에 빠지면 자기 혼자 빠져서 죽든 말든 알아서 해야지 귀신도 아니고 남까지 물고 늘어져야 하는지....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 다른 직종 혹은 다른 분야에 가면 잘 할까요? 굳이 답을 달지 않아도 자명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런 유형의 사람들 이벤트업계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있고 주변에서 흔히 한 두 번씩은 경험해본 유형일 정도로 간혹 있는 사람들입니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세상이 행복해보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이 불행해 보입니다.

바로 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괜찮은 이벤트회사에서 근무한 사람들이거나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이벤트회사에 대해 긍정적 사고를 갖은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후배 혹은 주변인들에게 이벤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말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내가 불행하다고 해서 남까지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이런 충고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벤트에 부정적인 분들은 차라리 빨리 그만두시고 다른 직종을 찾으시는 것이 피차 좋을 듯합니다.


해피 바이러스를 주지 못할 바에는 그냥 조용히 계시는 것은 어떨지요?

엄상용

1965년산.

이벤트파워, 거손,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근무

1998년 이벤트넷 개설 usy@event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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