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카오스(대표 김재훈)의 연출단을 맡고 있는 이성욱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관광축제인 제30주년 연천구석기 축제수행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연천군수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이상 기후로 인한 폭우로 행사개최강행에 따른 실행여부를 따질만큼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콘텐츠를 완벽하게 연출하여 더욱 의미가 컸다는 후문이다. 연천군수께서 이성욱 감독에게 정중하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혹자는 군수표창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볼 수 도 있다. 하지만 일반직 지자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원의 경우 단체장 표창을 받는 것도 재직기간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벤트기획자, 행사기획자는 이런 경우가 그래도 많은 편이다. 대행을 수주하여 일을 수행하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이렇게 공적에 따른 표창을 수여받는 것도 이벤트기획자만의 특권(?) 일 수 있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제품, 용역 등이 공공조달시장이 연간 196조 원 이다(2022.조달청), 이 중 실질적으로 표창을 받는 분야는 극히 한정되어 있다. 그 중 한 분야가 바로 행사대행이다. 그만큼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
이성욱 감독은 연간 6개월 이상은 외지 생활을 한다. 아트카오스에서 벌어지는 행사의 일부분의 현장운영, 연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 이미 체념(?)한지 오래다. 그럼에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원래 낯빛이 까만 건지 늘 햇빛에 그을린 듯하다. 건강미가 넘친다고 할까? 객지 생활을 오래한 탓인 듯하다.
이성욱 감독은 오늘도 회사에 없다. 강원도 모처에 가서 주최측과 행사에 대한 협의와 준비를 하고 있다. 이게 행사연출감독의 길이려니 하며 묵묵히(사실 약간 시끄러운 편이지만..)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올 여름, 철원에 가면 그를 만날 수 있다. 미리 연락하면 밥과 간단한 주류는 제공한다니 지나는 길에 한번 들려보자.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