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칼럼]이벤트회사가 싫어요~ 광고대행사나 기업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직을 위해 상담하는 기획자 중에서 대략 30%정도는 광고대행사나 일반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면 조금 더 자신의 뜻을 피기위해, 다시 말하면 사슬구조에서 맨 상위에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다고 한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갑, 을 구조속에서 가능한 ‘갑’의 위치에서 일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반기업, 광고주 아래 광고대행사, 그 아래에 이벤트회사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이벤트회사의 경우에는 갑, 을, 병이 있다면 거의 “병”수준이 되는 것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광고대행사 협력회사로 있는 이벤트회사의 경우에 광고대행사와의 관계에서 간혹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흔히 갑과 을간의 불화가 있는 경우가 있다. 비단 이벤트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인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
결국 조금 더 편한 곳에서 일하고자 하는 것이 좀 더 솔직한 표현이다. 그렇다고 광고대행사나 일반기업이 근무조건이 편하다는 것은 아니다. 이벤트회사에 근무하다가 광고대행사로 이직한 경우 노동강도는 오히려 강하다고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이런 경우, 광고대행사나 일반기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그에 대한 정답은 결국 본인에게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을 묻는다.
첫째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이직의 목적이다. 편함을 위하거나 소위 조금 더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직을 원한다면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즉 광고대행사가 그저 편한 회사거나 이벤트회사보다 상위개념으로 생각하면 그건 오산일 수도 있다. 광고대행사는 편하거나 상위개념으로 보는 것이 다소 무리가 따른다.
둘째, 나이와 장기근속에 관한 문제이다. 예를 들어 경력이 수년 이내의 경우에는 광고대행사 이직을 고려해볼만 하다. 그런데 여기서 고려해야 되는 것은 광고대행사의 경우도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이 되어야 한다. 즉 최소 수년 이상은 근무가 가능하다고 판단이 될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형 광고대행사의 경우 CEO가 교체되거나 혹은 기타 회사 내 정책으로 인해 한 순간에 부서가 없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경영상태 혹은 CEO의 인식에 따라 이벤트프로모션 부서가 한방에 흥하거나 한 방에 없어지는 경우다. 얼마 전 모 광고대행사의 경우에도 부서가 하루아침에 없어져버렸다.
셋째, 공채나 특채냐에 따라 다르다.
대기업의 광고대행사를 예를 들어 보자. 공채로 들어간 사람과 특채로 들어가는 경우 천지차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모 광고대행사의 경우 특채로 들어간 사람은 몇 년 정도라고 보면 될 정도로 대 부분이 중간이 그만 둔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버티지를 못한다는 것이 전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대행사를 사직한 이후의 움직임이다. 사실 대행사를 그만 두고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장일수 있다. 보편적인 내용도 있지만 주관적인 것도 사실이니 독자들이 판단을 바란다.
중요한 것은 내 스스로의 결정이다. 내가 처한 상황이나 뜻에 맞는 자리를 결정해야 한다. 하여간 중요한 판단임에는 틀림없다. 장우(暲祐), 엄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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