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용국. 그는 레크리에이션과 대학교 OT·MT·축제, 기업행사, 결혼식과 돌잔치, 각종모임까지 14년간 800회 이상의 행사 MC를 맡아왔다. 가히 '행신(행사의 신)'이라 할 만하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개그맨 정용국의 코믹마인드)에서 "때론 재미있고, 때론 품격 있게, 원하는 스타일에 맞출 수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2000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용국은 그 해 신인개그맨 금상을 수상하며 출발을 알렸고, 2003년 SBS 개그 프로그램인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첫 방송부터 지속적으로 출연했다.

무명시절을 거친 뒤, 웃찾사의 '퀴즈야 놀자' 프로그램에서 '빡빡이'머리로 외친 '내 스타일이야~'는 그 해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이후 '퐁퐁퐁', '말하는 야옹이' 등으로 인기를 얻은 정용국은 2007 SBS 방송연예대상 남자부문 코미디스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TV,드라마, 영화, 라디오, 광고 등에서 활동을 펼쳐온 그는 작년부터 부활한 '웃찾사'를 다시 한 번 이끌며 현재도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