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업계1세대, 한국공항공사 김찬형본부장... 업계 힘을 냅시다~~

2014.05.20 15:36 이벤트넷 조회 7,567 댓글 0


80년 후반, 이벤트회사인 연하나로에서 이벤트를 시작해서 국내 대기업의 최고봉인 삼성그룹 제일기획의 전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를 거쳐 현재 한국공항공사의 마케팅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찬형 본부장. 한마디로 이벤트업계에서 샐러리맨 신화를 쓴 사람으로 손꼽힌다.

 

연세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으로 80년 후반, 연하나로에 입사를 했다. 이벤트경력직이 필요했던 제일기획으로 이직, 황무지를 개간하듯 광고대행사내에서 이벤트프로모션의 위상을 격상시켰으며 마침내는 그 어렵다는 삼성의 임원을 달았다. 삼성그룹내에서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으로 뽑혔다.

 

월드컵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문화이벤트의 첫 수출작인 ‘아프리칸 네이션컵 개막식도 수주를 했다. 하나하나 열거를 하자면 수도 없이 많은 행사를 수행했다. 1999년 마이클잭슨공연, 2002부산아시안게임개• 폐막식, 2003 동계올림픽 캠페인 등 국가규모의 메가이벤트를 수도 없이 치렀다. 성공적 수행에 따른 대통령표창, 옥관문화훈장등 다양한 수상실적이 있다.
 
 

국내 최고의 광고대행사에서 이벤트프로모션의 포지셔닝을 가장 확고하게 했다는 평판을 받는다. 또한 이벤트프모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이뤘다. 중요한 사람은 떠나보면 그 빈자리를 안다고 했던가? 실제로 제일기획을 그만 두고 나서야 김찬형 본부장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그가 갖고 있는 이벤트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특히 BTL이 ATL을 능가하여 광고대행사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을 미리 예견하여 이를 위한 준비도 일찌감치 했다. 또한 이벤트는 크레이티브의 산물이며 대표적인 콘텐츠로써 이에 대한 적당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송도 예전에는 해외에서 수입을 했지만 이제는 버젓이 해외에 로얄티를 받고 수출하는 것처럼 이벤트도 콘텐츠로써 가치를 인정받아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벤트를 담당하는 인재는 여타 부서에 비해 종합적인 판단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과거 제일기획 시절에 타부서의 인력들과 비교해보면 이벤트프로모션 팀원들은 판단력이 뛰어나고 도전정신이 강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원동력 였다고 한다. 그만큼 이벤트를 하는 인력들은 우수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후배사원들과 일을 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이벤트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전문업종이라고 한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저 쉽게 누구나 할 수 있을 듯해서 쉽게 덤비지만 그러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삼성그룹 내부 행사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의전, 공식행사 등 아주 쉬운 것 같지만 실제 해보면 가장 어려운 행사가 바로 그룹의 내부행사라고 한다. 이에 쉽게 여겼다가 혼난 사람도 있단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예술경영학과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벤트는 아트매니먼트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시회, 음악, 무용 등을 통해 문화예술을 고객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마쳤고 김찬형 본부장 때문에 이벤트업계에 있는 관계자들이 대거 입학을 하게 됐다. 전체의 4할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금에 필요한 것은 업계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1세대 선배들이 그저 1세대 선배 대접만 받으려 하지 말고 좀 더 앞장서는 것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동안 업계 내에서는 쓸데없는 자존심 다툼에 결국 컨벤션, 전시 쪽에 모든 것을 빼앗긴 결과를 초래했다고 한다. 이에 지금이라도 업계가 단합을 하여 이벤트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 본인도 노력을 하겠다고 한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마케팅과 운영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그랬고 한국공항공사도 이벤트, 문화예술, 마케팅을 접목시켜 새로운 마케팅 환경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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