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칼럼]이벤트업계의 갑질(?)-2015년에는 없어지길 기대합니다..

2015.01.05 11:06 이벤트넷 조회 6,667 댓글 0

이벤트업계의 갑질(?)-2015년에는 없어지길 기대합니다..

 

최근 대한항공 부사장의 비행기 빽도사건으로 온나라가 들썩 거렸습니다. 왕가(?)에서 태어나 온갖 특별대접을 받으며 40여 년 동안 저질렀던 갑질을 몇 배로 돌려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부사장의 갑질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치욕과 원한에 사뭇쳤을지 안봐도 비디오일 듯합니다. 행사를 통해 가까이서 그들, 소위 대한민국 0.1%의 계층을 봐온 이벤트인들은 저보다 훨씬 상세히 알것입니다. 비단 대한항공 부사장뿐 아니라 0.1%의 계층은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도찐개찐이겠죠.

 

사실 이런 갑질은 특권계층만의 횡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민이라고 하는 우리들도 대 부분 모르게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유통점에 가서 은근슬쩍 반말’, 식당아주머니들 무시하면서 막 대하는 경우, 아파트나 건물 경비원들을 무시하는...등등의 보이지 않는 갑질은 사회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 할 듯합니다.

 

이벤트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벤트회사를 중심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이벤트회사의 은 광고대행사, 일반 광고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흔히 이벤트회사에 근무하는 기획자들과 술 한잔 하는 기회라고 치면 자주 나오는 얘기 중의 하나, 뒷담 중의 하나가 바로 광고주들의 횡포, 소위 갑질입니다. 회의하러 갔다가 몇 시간을 기다리게 했고, 안하무인으로 대한 광고주의 태도, 계획에 없던~ 행사장에서 급작스럽게 요구해서 들어줬더니 돈을 받지 못한 경우 등 헤아릴 수 없는 숱한 광고주 피해(?) 얘기를 합니다. 회사만 그만 둬봐라...밤길 조심해라 등등의 표현으로 반감을 표현합니다.

 

맞습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고 권력은 십년을 못 넘긴다고 했습니다. 자손만대 그 회사에서 으로 살 거 아니면 조심해야죠. 실제로 온갖 악행을 일삼아 로 하여금 원한을 갖게 한 광고주들, 회사를 그만 둔 경우, 정말 참담한 상황을 맞이한 분들, 실제로 우리 업계에도 더러 있습니다. 일단 나와 보니 그 싸늘한 시선을 확연히 느낍니다. 실제로 모 대행사에서 사직한 분이 대행사를 그만두고 조그만 사업체를 차리고 나서 협력업체를 불렀는데, 한 개의 회사도 오지 않았답니다. ‘너무 서글프다고울면서 후회했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굳이 사례를 들지 않아도 일방적인 갑질은 좋지 않다고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것을 모르는 5% 미만의 사람들 때문인 듯합니다. 실제로 갑질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 아니 알고는 있지만 그 자리에서 누리는 쾌감 때문에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줍니다. 물론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치고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요.

 

그런데 더 웃긴 것은 그렇게 갑질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다시 이벤트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벤트회사가 이라고 하면

소위 협력업체가 이 되겠죠. 자기들이 그렇게 당해서인지 협력업체에게 갑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가장 많은 유형이 연령, 직위 무시하고 말 짧게 하는유형입니다. 협력업체 종사자들이 가장 불만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일단 태도적인 문제라고 할까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이 역시 이벤트회사와 협력사만의 관계는 아니고 이벤트 업계 뿐만도 아닐 것입니다. 어디든 다 있는 갑을 관계겠죠.

 

간단히 주위를 둘러보면 답은 나옵니다. 이벤트업계에서 성공하거나 나름 회사를 잘 운영하는 경우를 보시면 됩니다. 거들먹거리고 건방떠는 사람들 있나요?(일부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그리고 반대로 평판이 좋지 않는 사람들, 결국 나중에 어떻게 되나요? 성공하는 경우가 있던가요? 세상 이치는 아주 간단하고 정직합니다.

 

나의 갑질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이켜봅시다. 우선 저부터~~~^^

 

  엄상용(이벤트넷 대표) ** 장우는 제 법명입니다..^^ 영자칼럼에서 장우칼럼으로 바꿨습니다..3년전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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