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감독과 송승환 감독과의 관계?
대한민국 전체가 멘붕에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충격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미 전국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니 제쳐두고 하고 싶은 말만 하자. 중요한 것은 우리 업계에 과연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만 살펴보자.
차은택 감독. 밀라노 엑스포 총감독을 하셨다. 결과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해도 알 정도로 답이 명확했다. 주변의 평과 결과를 들으니, 긍정적은 아닌듯하다. 인천 아시아게임을 하신 장진 감독과도 일부 연루설이 있다. 사실 확인이 안 되고, 우리가 검찰이 아니니 나중에 그 결과를 지켜보면 알 것이다. 혹여나 장진감독과 연루설이 사실이라면 그 역시 부끄러운 일이 되겠다.
두 가지는 이미 지난 일이니 문제는 앞으로 남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이다. 이미 정구호 감독이 손들고 나와 버렸다. 한마디로 ‘못해먹겠다’는 식이라고 일부 알려졌다.
송승환 감독 차은택 감독은 휘문고등학교 선후배 지간이란다. 같은 동문이라해서, 의심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간의 관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듯하다.
단적인 예로, 첫째, 송승환 감독은 야외행사 경험이 전무하다. 난타를 성공시킨 장본인이지만 개막식은 전혀 다른 분야다. 난타는 실내에서 기껏해야 수백 명을 앉혀서 하는 일이지만 개막식은 전혀 다른 규모와 연출이 필요하다. 이미 영화감독 장진 감독이 비전문가가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줬다. 역시 송승환 감독도 완전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그 우려가 더하다.
둘째, 경기도에서 했던 전국체육대회 개폐막식을 통해 증명을 한 적이 있다. 경기도 전국체육대회 개폐막식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단지 시샘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줬었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고 한번 실패를 했으니 안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냐? 그게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송승환 감독이 그만두기는 거시기 하다. 만약, 차은택 감독과의 관계로 감독이 됐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없다.
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송승환 감독이 전권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라도 업계전문가, 혹은 믿을 만한 감독과의 연계를 통해 적극 해결해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는다.
조만간, 검찰조사가 시작되면 결과가 어느 정도는 나올 듯하다. 만약에, 차은택 감독의 배려(?)로 송승환씨가 총감독이 됐다고 나온다면...송승환씨 입장에서는 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고둥학고 후배의 비호아래 총감독이 되었다면, 참으로 자존심 구기는 일일 것이다.
그래도 어쩌랴. 일단은 해야지...
600여억 원에 4개 컨소시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래저래 잡음이 있다는 설도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을 알리는 동계올림픽인데, 곡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이벤트전문가가 총감독이 되어 이런저런 뒷담에 휩쓸리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엄상용(이벤트넷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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