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요일에 전라북도 전주에 본사를 둔 전라북도 MICE 선도기업 엠커뮤니케이션에 방문하여 경영기획실 황경호 실장님과 장영훈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고 왔습니다.
▶ 엠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엠커뮤니케이션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1995년부터 22년의 역사를 지닌 회사로, 오픈기념 프로모션 나레이션 행사, 풍선아트와 같은 SP이벤트로 시작해서 현재는 PCO, 행사기획, 디자인, 일반여행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20여 년의 역사와 더불어 2015년에 대통령 산업 포장 수훈 및 모범중소기업(중소기업청장상) 수상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견고히 다져진 회사입니다.
▶ 군산에 GSCO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의 MICE는 아직 발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군산시에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MICE Alliance가 존재하는데요, 이 MICE Alliance에는 호텔과 관광업체 그리고 지자체가 주를 이루고 PCO 회사는 없는 실정입니다.
저희 회사는 전라북도의 유일한 MICE 전문 기업 혹은 호남권을 선도하는 PCO회사라 불리는데요. 지난 해에는 GSCO에서 올해 개최예정인 제 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를 전라북도에 처음으로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산시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군산시와 더불어 전라북도 다른 시군의 기관과 단체에서 국제행사 유치 및 신규 지역축제 기획관련 제안 요청이 들어오기도 하는데요. 저희는 이러한 기반을 잘 다져서 뒤따라오는 PCO 회사들과 함께 발전하며 전라북도 MICE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홈페이지에 보니 사업 분야에 산업디자인전문회사라는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요. 홈페이지에 포트폴리오는 나와 있지 않아서 간단히 소개부탁드려요.
저희 회사에는 전문 디자이너가 5명이 있으며, 회사 내에 기업부설연구소가 존재합니다. 저희는 매출대비 90%가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vent & Exhibition) 기획, 10%가 산업디자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2년도에 1인 창조기업을 도모하며 여성기업을 성장시켜야한다는 정책 하에 전국을 대상으로 마케팅 플랫폼 디자인 사업을 실시하였는데요. 이는 1인 창조기업은 마케팅 플랫폼을 디자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들의 마케팅을 돕는 사업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플랫폼을 디자인 해주는 수행기업 14곳 중에 저희 회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전국에서 선정된 14곳의 업체 중 유일한 전라북도 업체였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어 14곳 기업체 중 최우수 플랫폼 수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여행부서라는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요. 여행 관련 업무도 보고 있는 건가요?
네. 저희는 서울 및 강원도에 위치한 회사들과 협업하여, inbound tour(외국인 방한 여행)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국인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서울 혹은 수도권 지역만 관광을 즐기다 가는 형태잖아요? 저희는 외국인이 전라북도까지 방문하고 갈 수 있게 여행을 기획해보았습니다.
Domestic tour(내국인 국내 여행)를 하듯이, 단순하게 전라북도의 유명한 관광지를 관광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최근 트랜드에 맞게 지역 문화를 보다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축제하는 날 관광을 할 수 있게끔 여행을 기획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저희는 작년 9월에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등 해외에 직접 방문하여 부스를 설치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서서히 이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기획하신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무엇인가요?
대표님이 청소년 관련 사업을 주로 해오셨는데요, 이를 꽃 피운 것이 세계청소년문화교류엑스포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엑스포는 저희가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든 것을 담당한 행사였기 때문에 저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입니다.
한창 성수기인 8월에 벡스코에서 진행했던 행사였던 만큼 숙소에 대해 문제가 많았는데요. 저희는 1250명의 해외 청소년 방문객을 포함한 8,000여명이 참여하고, 학교의 우수한 시설 및 캠퍼스를 홍보를 할 수 있고, 국제 청소년 행사이기 때문에 학교의 잠재적 학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부산 지역의 대학교들과 협의하여, 대학교 기숙사들을 활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행사를 진행한 지 3년이 지난 지금은 대학교에서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 엠커뮤니케이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먼저 본사가 위치해있는 전라북도 기준에서는, 전라북도 내에는 직원이 10명 이상인 이벤트 관련 회사가 없습니다. 저희는 전라북도에만 15명 정도, 전국으로 보면 35명으로 규모가 있고 젊은 인재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또한, 조직 측면에서는 서울 · 부산 · 광주 · 전남(여수) · 강원(평창) · 정읍에 지사를 두어 전국에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어 정보력과 추진력을 갖춘 회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행사기획, 산업디자인전문회사, 기업컨설팅으로 회사 조직이 나눠져 분업이 잘되어 있으며, 조직이 잘 구성있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 앞으로 엠커뮤니케이션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이 부분은 장영훈 대표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셨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라북도에는 전라북도의 PCO업체와 이벤트에 정례화된 조직화된 업체가 많지 않은데요. 저희 회사는 서울, 경기, 광역시에 위치해있는 회사 못지않은 회사입니다. 저희는 입찰 등에 주력하지 않고 상품을 기획하고 만들어내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회사, 지역 축제로 끝나지 않고 Inbound형 축제를 만들어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박예솔 학생 기자(dpthf08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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