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칼럼]탄핵때문에 힘들다(?), 이벤트업계~

2017.03.10 13:06 이벤트넷 조회 2,529 댓글 0

탄핵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이벤트업계~

 

탄핵인용의 결과가 났다. 좋다, 나쁘다의 의견을 내고자 함은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탄핵인용이든 탄핵기각이든 논점이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는 탄핵인용으로 인해 이벤트업계에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이벤트업계는 4월과5, 그리고 9,10월 가을이 시기적으로 가장 행사가 많은 시기다. 계절적 영향이다. 일단 야외활동이 많으니 좀더 동적인 움직임이 있으니 당연히 행사가 많다. 그런데 이번 탄핵으로 인해 기존에 계획되고 있는 5월 행사가 영향을 받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선 대선일이 59일 전후의 행사는 거의 취소 혹은 연기가 회자되고 있다. 대선이 잡히면 우선적으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은 대선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대선 전후에는 아무런 활동을 못한다.

 

더욱 억울한 것은 이번 이슈로 인해 불만을 토로할 경우, 또 다른 역품이 우려되니 업계에서는 아무런 얘기를 못할 수 밖에 없다. 자칫 징징거렸다가는 국가, 민족의 미래를 모르고 나만의 이익을 우선하는 님비로 뭇매를 맞을 수도 있다.

 

5월 초, 중반의 행사는 이미 계약을 했거나 준비 중에 있는 행사가 다수일 것이다. 공공행사는 직접적 타격이 있을 것이고 기업행사의 경우에도 부분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큰 규모의 행사인 모터쇼의 경우에는 4월 초에 끝나므로 아무런 영향이 없어 그나마 다행 중 다행이다.

 

세월호, 메르스, 천안함 등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행사취소, 연기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이벤트업계가 그나마 작년에는 그리 큰 이슈가 없어 무사히(?)넘겼는데 올해는 여지없이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났다.

 

벌써부터 연기, 혹은 취소에 대한 얘기가 오간다고 한다. 취소보다는 아무래도 연기가 바람직하고 연기보다는 그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뜩이나 정국으로 인해 위축된 업계의 경기가 대선으로 인해 더 악화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어떨지 추이를 지켜봐야겠다.

 

부디, 대한민국 전체의 안정과 업계의 평안이 찾아오길 기원한다.

 

이벤트회사, 그리고 협력업체, 공연팀,사회자 등 행사에 관계되는 모든 분들,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한 내일일 오기를 다함께 기대합니다.

 

엄상용 이벤트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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