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하게 본인소개를 부탁합니다.

A: 저는 고양문화재단 시민문화사업팀장의 직책으로 근무하고 있는 노정백입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에서 공부했으며, 새천년준비위원회 행사기획부, 디자인중심 프로모션실 팀장,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이사로 근무하였습니다.

인터뷰를 계기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운이 좋게도 대한민국 밀레니엄 행사인 “광화문 2000”의 대외업무 담당, 강원도 관광엑스포 테마이벤트였던 수상멀티미디어쇼 조연출, 그리고 2003년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획, 2004년 제1회부터 8회까지 총괄을 하였으며,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총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기본계획연구용역, 2010국제기록문화전시회 총괄,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 시민콘서트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Q: 이벤트회사를 떠나 공공기관으로 이직하게 된 동기는?

A:대학을 졸업하고, 이벤트,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까지 한 분야에서만 일을 했습니다. 이직을 결심한 사유는 거창하지는 않았구요, 단순했습니다. 지난 경력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 이젠, 새로운 시각과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습니다. 오래 근무했던 회사를 떠나며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늦으면 안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도 들었구요. 어쩌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 강했습니다.

Q: 이벤트회사와 공공기관에서 근무적인 차이점

A:사실 고양문화재단에 입사해 얼마되지 않은 시간을 가지고 차이점을 말한다는 것이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가장 큰 차이는 행사의 주최적 측면이지 않을까 합니다. 행사에 대한 주인의식이 자연스레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행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에 수정, 보완 및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계획수립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차이점일 수 있겠네요, 그간 경험해온 대행이라는 수행방식이 아니라, 직접 행사의 주체로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되겠지요.

또한 재원측면에서도 “우리가 시민의 세금을 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확 다가오더라구요. 예산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습니다. 고양시민들께 늘 감사드리고요, 좋은 축제로 보답드리고 싶습니다.

Q: 공무원, 단체, 공공기관 근무희망자들에게 한마디

A:근무를 해보니, 공공기관 특히 문화재단의 경우에는 정해진 정원내에서 정해진 예산을 활용 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근속연수들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채용의 기회가 일반 기업보다는 매우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기회가 매우 적다고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준비하고 계시라는 말씀을 감히 드려봅니다. 대부분의 재단들이 서류전형 후, 논술, 인적성 등의 필기시험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제 경우는 정말 오랜만에 시험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많이 들으시는 이야기겠지만,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면,

준비하고 계셔야 적으나마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으실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5. 기타 하고 싶은 이야기

저희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민의 문화복지 구현과 문화예술진흥”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문화사업팀은 그중에서도 고양시의 축제와 문화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고요,올해부터는 시민축제 자문단을 운영하여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고양시 축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축제와 문화예술교육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선,후배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조언과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올해 9월과 10월에 개최되는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언제라도 찾아주시면 저희 어울림뜨레에서 커피 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