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획 전문가 자격증의 필요성

광주대학교 호텔관광학부 안태기 교수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21세기에는 어메니티(Amenity)적 추구와 생명연장으로 문화 예술, 관광, 여행, 레저 등의 부가가치 높은 경제사회가 될 것으로 전 세계적 공통으로 예측하고 있다.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등의 윤택하고 행복 인생을 누리고자 하는 계층과 라이프 스타일로 변하되고 있다. 그로 인해 삶의 질을 높이는 비중의 직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직업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문화레저 산업, 게임 산업, 의료건강 산업 및 서비스 산업 그리고 환경산업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나 문화예술 등 다양한 장르도 크게 발전하고 있고 변화 되고 있다.

그 중의 하나인 현대의 이벤트 산업 또한 21세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산업의 전략산업이자 지식기반산업으로 각 국가들이 관광산업에 맞추어 발전전략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국가 및 지역자치정부 단체의 활성화를 대안으로 부각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서는 메가(MEGA)이벤트나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많은 축제들이 우후죽순 만들어지고 기초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비슷비슷한 이벤트행사들이 보고 베끼기가 난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벤트역사는 짧지만 엄연히 이벤트분야는 학문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마츠리도 총괄하는 기획자가 있고 준비 위원회가 있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준비되어지고 있으며, 유럽의 페스티벌 또한 사전에 총괄기획자의 책임화에 준비되어지고 있다. 또한 외국의 대학에서도 엔터테이먼트나 이에 관련한 기획자들이 갖추어야 할 충분한 지식과 학문을 견비 해야 총괄을 맡는다고 한다. 이만큼 이벤트 산업에서 총괄하고 총책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총책임자는 현장의 모든 실무를 꿰뚫는 혜안과 아울러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를 잡아낼 수 있는 창의력마저도 겸비해야하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기획자라 판단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격증이나 입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아직 미비하여 아무나 총감독을 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몇 명들에 의해 좌지우지(左之右之) 되어 이벤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신뢰를 저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자격증을 발급하고 공신력 있는 단체가 필요하며, 그에 책임을 다 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사료된다.

먼저 공신력 있는 자격(資格)이라 함은 크게 일반적 의미와 법률적 의미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 의미로는 어떤 직업에서 현재 또는 미래의 근로자가 어떤 직무에서 요구되는 특정한 수준의 숙련이나 자질을 갖추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률적 의미로는 우리나라에서 자격제도의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규정하고 있는 자격기본법에서는 “자격이란 일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평가·인정된 지식·기술의 습득정도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의 형성과 향상을 선도하는 기능과 아울러, 선별장치기능(screening device)으로서 기업, 지자체, 단체에 인재를 채용할 때 선별장치로서 사용되는 기능이다. 그리고 면허적(License)기능으로서 자격소지자의 지적재산권 또는 독점적 지위를 보장하거나 취업 등에서 우대하는 등 보호 및 개선하는 면허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벤트 산업 분야의 자격은 몇 군데 사단법인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관광의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안전사고, 문화콘텐츠 등 증가하고 독특하게 진행되는 각 이벤트 기획 관리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여 향후에 관광과 연계하는 모든 산업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이벤트관련 산업 또한 나날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벤트관련 자격의 수요 또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벤트관련 자격종목을 취득하게 되면 각 메가 이벤트, 각종박람회, 지역 축제 등 이벤트관련 공공기관 뿐 만 아니라 대행사, 기획사 등 진로가 커질 것이며 지금 시기에 이벤트자격증이 필요하다 하겠다.

차후 통합적인 인재 발굴과 자격요건 등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단체)가 설립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