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정산, 안하는 방법~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의 파워(?)를 실감하다!
본인은 주로 민간 기관 및 기업 이벤트 프로모션만 진행해오다 창업 후 공공기관 행사를 접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공공기관 입찰 시 엄청난 서류 제출의 압박과 행사 수행 이후 정산에 대한 몰이해로 인력, 시간, 비용 낭비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었습니다.
몇 년간 이러한 과정을 거듭하면서 공공기관 입찰에 대한 회의까지 온 터라 사업의 다변화와 성수기&비수기 인력, 비용 누수의 간극을 메우고자 팀까지 늘려가며 호기롭게 시작한 공공기관 행사 파트를 접어야 하나 라는 고민까지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공공기관 행사 수행에 대한 노하우 부족으로 인해 고민을 거듭하고는 있으나, 간혹 단비와 같은 기회와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로 인해 마음을 다잡고는 합니다.
최근에 수행했던 국토부 주최 행사를 통해서도 얻은 바가 있었습니다. 향후 지속가능성 높은 프로젝트이기에 낮은 비용, 오랜 수행 기간 등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몇 년간 수행을 해오고는 있었지만, 어김없이 행사 수행 이후 사후 정산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정과 겹쳐 도저히 내부 인력으로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이벤트협동조합이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총액 계약 방식에서 사후 정산은 적법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이협 임원분들을 통해 누누이 들어왔으나 광고주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불법이니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차마 꺼낼 수 없는 상황에서 한이협 ***이사장님께SOS를 요청했습니다.
주최측과의 관계를 거스르지 않고 사후 정산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드린 후, 오래도 아닌 바로 당일 담당 부서와의 공문 접수와 전화 통화를 통해 바로 사후 정산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있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담당자와 관계도 불편해지지 않게 중간에서 잘 조율을 해주었고, 추후 담당자를 통해 본인도 잘 몰랐다며 사실 본인들도 안 하면 편하다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몰라서 못하고, 알면서도 안하는 단체와 기업들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듯이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혼자의 힘으로 어렵다면 언제라도 한이협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제안합니다. 한이협은 조달청과의 공청회, 중소기업벤처부와의 소통 등 다양한 행보를 통해 이벤트산업 발전 및 이벤트인들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도움이 필요한 이벤트인들에게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2018년 새 해 이벤트 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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