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칼럼]이벤트회사, 브랜딩이 필요할까?

2018.01.05 03:09 이벤트넷 조회 2,155 댓글 0

[장우칼럼]이벤트회사, 반드시 브랜딩이 필요하다

     


 

코카콜라, 삼성전자, 타이틀리스트 등 국, 내외 유명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얼마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다. 그렇다면 소규모 회사도 과연 브랜드가치가 필요할까? 이벤트회사 혹은 협력사들은 대 부분 중소기업 혹은 소상공인에 속한다. 따라서 브랜딩이라고 하면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브랜딩이라고 하는 것은 단시간 내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돈 한 푼 안들이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브랜드라고 하는 것은 원플러스원이나 끼워팔기 등으로 즉각적인 매출이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장시간,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 속에 맺혀지는 일종의 결과물인 것이다. 이에 큰 기업들은 광고, 프로모션, 공익활동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기업브랜딩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벤트회사 혹은 협력사들의 브랜드에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CEO의 캐릭터가 작용할 것이다. CEO의 태도, 경영철학, 주변평판 등이 아마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해당 회사에 근무했던 근무자들의 근무경험을 통해 구전되는 이야기도 한 몫 할 것이다. CEO의 평판과 중복되는 내용이 있겠지만 여하튼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세 번째는 해당 회사를 거래하는 협력회사의 거래에 관련된 평판이 있을 것이다. 결제, 기타 관행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이외에는 대외홍보활동, 홈페이지, SNS, 행사수주소식 등의 요인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브랜딩이 과연 이벤트회사나 관련회사에 필요한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구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벤트회사나 관련회사는 인력이 갖고 있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아무리 IT, AI등 기술이 발달해도 결국 행사를 위해서는 사람의 능력이 위주가 된다. 결국 좋은 인재를 구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그 회사의 브랜딩이다.

 

두 번째는 영업의 수주활동이다. 광고주(행사주최자) 위치에 있는 이들이 가장 의존하는 것이 주변 평판 혹은 업계에서 돌아다니는 얘기다. 결국 이런 평판의 중심은 브랜딩에서 나오는 산물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벤트산업 업계는 공개적이지 않다. 즉 폐쇄적 구조 속에 갖가지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행사의 경우에는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선정을 하고 있지만 기업시장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아직도 일부 시장 구조는 폐쇄적일 수 밖에 없다.

 

이벤트회사 대표들의 인식도 일부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무래도 폐쇄적 구조 속에서 치열한 수주 활동을 하다 보니 뱃속 편하게 브랜딩까지 염두를 둘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 부분의 CEO들은 소위 먹고 살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때문에 브랜딩에 신경 쓸 수 없다.

 

이제는 환경이 초 단위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과거의 관행에서 벗아나 새로운 환경 적응이 필요하다. 더욱이 치열한 경쟁 속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타사의 차별화가 더욱 필요하다.

 

차별화의 기본은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가 좌우할 것이다.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브랜딩이 더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제는 이벤트관련 회사들도 브랜딩에 신경써보자~

 

(엄상용 , 이벤트넷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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