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횡령사고
이벤트회사, 광고대행사, 시스템회사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최근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HS애드에서 300억 원 수준의 횐령사고가 일어났다. 모회사의 감사를 겪으면서도 300억 원을 횡령했다는 자체가 어마어마한 사건일 수 있다. 떠 도는 뒷말에 의하면 횡령담당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 지난 해 매출3009억 원에 영업이익 160억 원이니 1년에 해당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2배를 횡령한 셈이다. 대기업의 칼날 같은 감사도 횡령을 모르고 넘어간 것이니 기 막히는 횡령기술이다.
모 영상회사에서도 60억 원 정도의 횡령사고 있었다. 과거10년 간 내역이니 더 이상 캐내면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할 정도이다. 횡령한 금액으로 자동차도 사고, 땅도 사고, 호화스러운 생활과 여유 있는 생활을 했겠지만, 결국 그 회사 사장의 고혈을 빼먹은 셈이다. 20여년을 돈 창고를 맡겼는데 결국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셈이다’
과거 잘 나가던 이벤트회사가 있었다. 대기업에서 동거 동락한 선, 후배가 대표이사와 재무이사를 맡아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었는데 결국 하루아침에 망했다. 대표이사는 열심히 인맥동원하고 영업 열심히 해서 수주도 늘리고 회사실적은 점점 늘어만 갔는데 재무이사가 회사 돈을 그대로 빼낸 것. 결국 회사는 문을 닫고 가짜 계산서 발생 등으로 대표이사가 모든 것을 도맡아서 책임을 지게 되었다. 그 재무이사는 수백 평짜리 마트도 개업하고 신사업에 투자를 했다는 뒷소문이 있다.
바늘하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한 듯한 이벤트 모 회사의 대표이사. 결국 수년간 수억 원 이상의 회사 돈이 빠져나간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뒤 늦게 서야 자료를 점검해보니 잔돈부터 야금야금 빼돌린 것을 알게 되었다.
대 부분 공통점은 하나다. 끔찍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것. 결국 ‘믿는 도끼에 발 등찍힌다는’속담이 있지만 속담 그대로다. 너무 믿어서 다 맡겼다가 결국 돌아오는 것은 ‘황망함’뿐이다.
비단, 우리 업계 뿐만이겠는가?
OCED국가 중 사기횡령죄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이 있다. 여하튼, 애써 일궈놓은 회사를 ‘사기꾼’ 1명 때문에 회사가 망가지는 불행한 일도 생긴다. 세상은 신뢰속에 살아야 하지만, 너무 믿어도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소기업은 나름 애국자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고용창출과 납세의무를 충실히 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거의 대부분은 잘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물샐 틈 없는 관리가 필요하다.
(엄상용, 이벤트넷 대표, 관광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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