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용 칼럼] 이벤트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지역활성화 사업

2019.10.08 10:44 이벤트넷 조회 2,314 댓글 0

이벤트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지역활성화 사업

 

 

최근 지역창생과 지역활성화 전략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미국, 유럽, 일본의 지역창생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창생이라는 말은 기존의 재생과는 전혀 다르다. 창생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지역을 만들자는 신조어이다. 비록 일본에서 시작된 이론과 실제지만 우리나라도 곧 지역창생의 개념이 도입될 것이며 이미 도입된 곳도 더러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이다. 사회적으로 떠들썩했던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파문은 사실여부를 떠나 목포 지역의 지역활성화에 큰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목포에는 도움이 된 것이다. 서울 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소멸론까지 등장하며 지역창생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가 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지역활성화가 이벤트회사의 수익모델로 예상되는 것일까?

 

일단, 예산의 차원이 다르다. 즉 기존 축제나 행사와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으로 5년간 50조원을 투여하겠다고 한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별로의 책정한 예산이 있다. 뭐든지 시장이 커야 사업거리가 있는 법이다.

 

둘째는 콘텐츠사업이다. 재개발, 재건축은 건축, 토목이 우선되는 사업이다. 물론 도시재생사업에도 건축, 토목은 필수다. 재개발, 재건축보다는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가 우선되는 사업이므로 이벤트회사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최적화된 사업아이템이다. 이미 서울의 A, B사 등은 도시재생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수주하여 이미 사업화하고 있다.

 

셋째, 운영이 사업의 주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쉽게 말해서 인력운영이 주를 이루는 사업이다. 박물관, 고궁 등 인력운영사업을 하는 곳이 있다. 해당 회사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수익률은 5-6%에 그칠 정도로 미약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여되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을 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한 때 광고대행사의 사업이 지역개발에 투여된 적이 있다. 일본 광고대행사 덴츠의 경우에는 신도시개발 등이 주 사업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지역개발에 잠시 투자를 했던 광고대행사가 사업을 그만뒀지만 당시 이 사업을 총괄했던 임원은 지금도 이 사업의 영위성과 필요성을 얘기한다.

 

문화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지역활성화, 도시재생사업에 정진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즉 지역개발을 문화를 통해하자는 주장이다. 도시재생사업에 문화관련 공연이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벤트회사는 문화사업으로 접근한 회사 혹은 개인(문화, 공연 등 전문가)보다는 도시재생사업에 발을 담근 것이 늦었다. 이제야 준비를 하고 있는 회사가 두어 곳 있을 뿐이다. 이미 주도권을 뺏겼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늦지 않다. 왜냐하면 지역활성화 사업이 이제 막 피어오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뜬구름을 잡은 허상이라고 얘기할 수 도 있다. 도시재생사업, 지역창생사업이 이벤트회사가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좋기 때문에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맞는 얘기다.

 

그럼에도 이벤트회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개발, 프로그램개뱔, 운영능력 등은 어떤 회사도 갖지 못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토목, 건축회사와 연계할 수도 있다. 도시계획회사와도 연계해도 되고 변호사와 연계해도 된다. 그 만큼 이벤트회사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조속한 시일내에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되어 이벤트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길 바래본다.

 

 


(엄상용, 이벤트넷 대표, 관광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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