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갈라선 사장과 직원
‘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말이 있다. 풍요로운 시대에는 아무래도 금전적인 갈등이 덜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경영자와 직원간의 갈등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 필자의 주변 지인에게 들은 얘기를 기초로 하니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상황은 아닐 수 있음을 얘기한다.
사례#1. 사소함에 빈정 상한다.
이벤트회사 혹은 협력업체의 경영상황은 거의 대부분이 어렵다. 올해 들어서 매출이 없으니 당연히 어렵다. 이에 특별고용지원금을 활용해서 유급휴직에 들어간 회사들이 많다. 당연히 직원들은 집에서 개인볼일은 보고 있을 듯하다.
A사. 직원들에게 지원하던 주차비, 유류대 등을 지급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회사에 올 일이 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주차는 당연히 안 된다. 바로 이 점이다. 직원 입장에서는 그 동안 수년 동안 회사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렵다고 해서 주차비를 대주지 않는 것이 사장에 대해 섭섭함이 앞선다.
사장 입장은 다르다. 회사가 어려워서 개인 융자 등으로 회사비용을 충당하고 있고 절감차원에서 주차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직원이 나오지 않으니 당연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사장 입장에서는 그 동안 여유있을 때는 성과급도 지급하고 했는데 당장 어려움이 지속되는데 이 정도 양해를 해주지 않는다 섭섭하다. 배신감이 든다.
사례#2. 그 동안 줄인 월급 주세요
협력사인 B사는 대폭 줄어든 행사 때문에 무급휴직을 시행했다. 그런데 가뭄에 콩나듯 들어오는 일이 있다. 이에 직원들에게 ‘고통분담’을 양해하여 월급의 일부를 삭감하여 실시했다.
최근 잠시 반짝 경기가 회복(?)됐다. 경기회복이 이전처럼이 아니라, 소규모의 장비 렌탈로 그나마 사무실 운영경비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
그러나 그 동안 오랜 시간 근무하고 동거동락 했던 직원이 ‘ 그 동안 삭감했던 임금을 달라’는 요구를 한다. 사장 입장에서는 기가막힌다. 매출회복이라는 것이 극히 미비한 수준이라 사재를 털어서 회사운영비를 충당했는데 이런 소리를 하니 섭섭함이 이루말할 수 없다. 긴 시간 오래했던 직원인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결국, 이 직원은 권고사직을 요청한다. 결국, 삭감된 임금은 받지 않고 사직을 하고
사례#3. 사직하는데 그 동안 남은 휴가는...
직원이 사직을 한다고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회사 사정에 어쩌면 회사입장에서는 반가운(?)일일수도 있다. 그런데 조건이 기가 막힌다.(사장입장) 남은 휴가가 며칠 있으니 이를 제외한다고 한다. 물론 원칙에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시간까지 갈같이 계산다. 예를 드면 연차에 4시간이 있으니 사직하는 날 퇴근시간을 6시에서 4시간을 뺀, 즉 2시에 퇴근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2시 퇴근하고 사직을 했다.
지금까지의 사례는 사장들 입장에서 정리를 한 것이다. 직원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다. 사장은 사장입장에서 매우 서운하다. 직원입장에서 보면 마찬가지다.
앞서 얘기했듯이 대 부분의 사장과 직원사이에는 대체적으로 좋은 관계들이 많다. 사장들 전언에 의하면 일부 극소수의 직원들 덕분에(?)사업하기가 싫어진다는 얘기를 한다.
혹 직원 입장에서 이견이나, 다른 사례가 있으면 직접 얘기를 해주셔도 되고, 아니면 이벤트넷으로 원고를 줘도 된다.
아무쪼록, 어려운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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