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후기] 두 번째 호프데이, 광란의 밤을 보내다...

2007.12.10 00:18 이벤트넷 조회 4,657 댓글 0
12월7일..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두 번째 호프데이를 했습니다. 대략 20여명의 이벤트인들이 참여를 하셨는데요...2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골고루 모였습니다.



이벤트인이 한자리에 모인다는거..참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벼룩을 다섯 마리 모으라는 것이 쉬울 수 있습니다. 일단 예측이 되지가 않습니다. 얼마전 얘기했듯이 이벤트인은 보도방입니다. 예측이 되지 않는 생활을 하다보니..참으로 뒤죽박죽입니다. 물론 재미가 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참석하겠지만요..^^

우리 업계의 원로(?)격이 두 분이 참석을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혹자에 의하면 자리를 빛내줬다는 얘기도 있고 평균 연령을 높였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여간 좋은 자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벤트 산업 초창기 시절I&C의 황병국 대표님...그리고 우리 업계에서 연령면에서는 최고일 듯한...정연길 대표님이십니다.

황병국 대표..지금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계시답니다.일본의 대장금 페스티벌..등으로 분주하셨답니다.

정연길 대표님입니다. 아마도 나이가 젤루 많으실겝니다^^. 그리고
머리숱이 정말로 많으십니다. 부럽습니다...

안성호 대표가 취지문을 돌립니다. 이벤트PD연합회를 만들자는..그 동안 양적성장에 비해 질적성장이 취약했고...이제는 전문가로써의 인정을 받아야하며..등등의 내용이 적힌겁니다. 어쨌든 좋은 취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주변사정이 시끌시끌...술이 돌고 있는지라 ..여기까지만 간단히 하고...별도의 절차를 밟겠답니다.

호프데이에 호프는 없었습니다. 삼겹살에 소주만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어느 한 이벤트인의 외침에 의하여...호프데이는 호프가 있어야 된다는 억지주장에 떠밀려 2차로 호프집으로 옮겼습니다. 일순배가 돌자...호프집이 갑자기 바닷가가 됩니다. 파도가 서너번을 치더니... 대 부분 술이 거나하게 취합니다. 갑자기 케익이 절단됩니다. 여피디 모임의 왕언니 격인 서유영 실장의 생일입니다. 처음에 초가 3개만 꽂혀서 많은 사람들이 야유를 합니다. 알아본즉슨 초 1개의 나리가 13살 정도를 뜻한다고 하나요...하여간..나이를 속여가면서 까지 생일파티를 합니다. 또 파도가 칩니다. 뭔놈의 파도는...반갑다고도치고..생일축하한다고도 치고...이래저래..죙일 파도가 칩니다.


졸지에 생일턱 얻어먹고 거기에 선물까지..하여간 나이 마흔줄을 바라보면서 복터졌습니다. 선물주는 사람은 마흔하고도 하나가 넘었슴다.
이제는 가야합니다. 11시도 훨씬 넘었고 지하철이 끊깁니다. 택시비도 문제지만...이 넘의 신사동은 택시잡을래면...잘못하면 한참을 떨어야 하기에...마음은 집을 향하고 있었지만...운영자라는 신분(?) 때문에 과감히 끌려갑니다.근처의 노래방... 대 부분 그렇듯이..노는 걸로 2등하라면 안한답니다. 참으로 잘 노십니다. 역시 캔맥주라 돌아다니고...

조금있으면 집에 신문들어갈 시간입니다. 이제는 가야하는데... 모 사장님이 또 잡으십니다. 신사동에 왔음...게장을 먹어야 한다고요...게장은 밥도둑이라 했는데... 술도둑입니다. 소주에 게장..게찜은 그럭저럭 좋은데...하여간 4차에 걸쳐..소주,맥주,맥주, 소주..순환 잘해가면서 잘 먹고 돌았습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오히려 오겠다는 사람은 많이 못오고..전혀 연락도 없이 오신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호프데이든 소주데이든...잘 모르는데 뻘쭘히 혼자 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둘이 오면 편하느냐..혼자보단 낫겠지만...그래도 쉽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금요일 주말에..

그래도 같은 업계 종사자로써...연결고리가 있습니다. 혹자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업계간의 종사자라도 다 모여야 하냐구요... 어쨌든 동종업계 종사자간의 네트워크 형성은 참으로 좋은 겁니다. 아직은 모임이 그다지 크지도 않고 체계화도 덜 됐지만.. 조만간 나비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아님 말구요...^^

무엇보다 축구모임을 희망하는 분들이 서너명이 들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큰소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만간 축구경기 ...한번 보러가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구요..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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