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춧돌] 라온비티엘, 황경희 과장

2008.04.06 20:30 이벤트넷 조회 4,709 댓글 0

이벤트를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한양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2002년부터 이벤트 회사에서 근무를 했습니다.현재 라온비티엘이 4번째 회사구요. 현재 라온비티엘의 박형근 대표와 매크로 매트릭스에 근무를 하다가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소개를 해주신다면?

저희 회사는 2005년도에 설립 했구요.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게임관련 이벤트와 프레스 발표회 같은 행사에 강점이 있어요. 지금은 제법 성장을 해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회사의 강점. 올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실무적인 능력에서 개개인의 맨파워가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처음부터(회사 설립) 신입이 아닌 경력사원 위주로 시작한 것도 나름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는데 유리했다고 봅니다. 규모에 비해서는 규모가 있는 회사와 경쟁을 해서 승률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일률적으로 적용을 하지 않기에 시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야근이 타사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지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고나 할까요?


야근이 적으신 편인지?


지금까지는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근무를 했기에 사실 이번 회사가 규모면에서는 가장 작다고 할까요?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에는 업무이외에 다른 일 때문에 시간을 뺏기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는 업무이외의 시간에 쏟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어요. 예를 들면 회의를 하는 경우에도 대표부터 관계자들은 전부 같이 하니까 시간절약은 물론 상당히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야근이 훨씬 적은 듯 합니다. 현재는 총 10명이 직원인데 이것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아졌죠.

후회 하신 점은?


힘든 점은 많죠.(웃음)처음 이 일을 시작 했을 때 과중한 업무 때문에 개인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물론 저뿐만 아니라 동종업계에 계신 분들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신입사원 시절에는 노하우도 없고 해서 결국 손, 발이 고생을 하는 것이죠. 취미생활이나 친구들과의 약속등은 거의 못하고....설사 한다고 해도 어떻게 될줄도 모르고요. 대리까지는 개인생활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애인이 있는 사람도 이 직업을 갖으면 결국 깨진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결혼은 하셨는지?


아니요 아직 못했어요.이일을 하다 보니 다 떠나더라구요.이업종에 노처녀 노총각이 많아요. 특히 노처녀가요.(웃음)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솔직히 이 분야는 다른 업종보다는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어제 동기모임이 있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동기가 다니는 회사에 신입사원이 지원을 했는데 학벌도 좋고 집안도 좋고...모든 조건이 좋았답니다.결국 탈락 시켰다더군요. 이유는 너무 편하게 살아온 듯 해서 열정이나 근성이 부족할 듯 해서였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얼마 못 버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일을 하려면 강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의 의견을 수렴할 줄 아는 아량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회의를 하다보면 다양한 의견들이 있어 의견 충돌도 자주 일어나는 편인데 그런 경우 받아드릴 줄도 아는 능력이 있어야 겠죠.

사회변화의 대한 적응력, 즉 사회의 트렌드 파악같은 것들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어학은 강조를 하지 않아도 이미 중요한줄 아실 것이구요.

특히 이 업은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기에 진행요원도 좋고 공연관람도 좋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많이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가장 잘된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다면?


제가 운동장행사(요즘은 흔히 그라운드 행사라 칭함)를 처음 한 적이 있는데 제주 유나이티드fc 관련 오프닝 개막식 행사였죠. 그 당시만 해도 그 팀이 제주도로 팀을 옮기는 것 때문에 이미지도 좋지 않았었고 제주도 의 특징 중의 하나가 사람 여간해서는 모이지가 않는다더군요.

그런데 제주도에 그렇게 사람이 모인 적이 처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성공을 했죠.단체군무교육부터 여러 가지 운동장행사관련부분을 많이 공부가 됐었습니다. 진짜 밤을 많이 샜던것 같아요.

경기장행사는 맞아보기 힘든 부분인데성공적으로 행사를 잘 끝내서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죠.


연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에 다니던 회사랑 비교를 하자면 복지는 더 좋아졌고 특히 여름휴가가 길어진 것 같아요.사원 때는 일반 대기업보단 적지만. 3년 정도 지나면 자기 연봉은 자기가 만드는 것 같아요.

이직을 하면서도 연봉협상을 하면서 자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거죠.과장 팀장 정도 되다 보면은 연봉이 떨어진다고 생각은 안 해요.사실 밤새고 일하는 것에 비하면 더 받긴 더 받아야죠.(웃음)


사장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장님뿐만 아니라 위에 분들 모두 다 시작할 때의 마음이 변하는 것 같아요." 이벤트 업계니까 열심히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 밤샘 정도는 기본"...이런 생각이라 할까요.물론 일이 있으면 반드시 하는 것이 바로 이벤트 기획자들이잖아요. 이벤트 업종에 맞는 회사 경영과 직원들에 대한 대우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벤트 업계에 바라시는 점이 있으시다면?


"야근은 당연하다"라는 의식이 없어 졋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름대로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주와 연결되어 일을 할 수 있는 업계 풍토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관광대학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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