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이일을 시작하셨는지?
대학교1학년때 선배가 이벤트 사업을 하고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이후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학교는 어디 나오셨는지?
광운대학교 신문 방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93학번이고 99년에 졸업을 했으니까 이제 9년차입니다.
학교서 공부하던 내용이랑 차이가 있으신지?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이벤트라는 말보다 프로모션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게 되네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의해서 발생되는 일이기 때문에 원론적인 의미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직접적이나 간접적이냐 하는 차이죠.
회사는 옮기 신적이 있으신지?
처음에 이 회사를 입사했다가 다른 일을 배워보고 싶어서 전시전문회사로 이직해서 1년을 다니다가 다시 이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회사 소개를 해주신다면?
저희 회사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아요.경영진들 자체가 이벤트를 바닥부터 차근차근 해오시던 분이 많아요.그래서인지 이벤트자체가 힘든 일인데 그래도 아랫사람들 힘들다는 걸 알아주시는 분들이니 아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회사가 주로 하는 일이 있다면?
12년 역사를 가진 회사입니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기업행사, 지자체 행사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특화된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여간 광고주가 원하는 행사를 빈틈없이 만들어내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특징을 이야기 해주신다면?
한 마디로 말하면 “잘 노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성상 며칠 밤 샐때는 밤새고 쉴 때는 아주 화끈하게 쉽니다. 그러니까 잘 노는 회사라고 할 수 있죠.
인상 깊은 행사가 있었다면?
만족이라는 행사는 없어요.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행사기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행사는 있어도 기획자가 만족하는 행사는 없죠. 만약에 가획자가 만족하는 행사를 만들었다면 그 사람은 은퇴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후회 하신적은 있으신지?
후회는 늘 있죠.이쪽일은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어요.제가 5년차 때까지는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못 가졌어요.이런저런 일 하다보면 친구도 못 만나고 집안에 경조사 재대로 못 찾아 뵙고 그렇게 되죠. 그 정도는 고생을 해야 한다고 봐요. 이쪽 이벤트일이 굉장한 지식산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처음 이쪽 일을 했을 때 사수가 했던 말이 있어요.“여태까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건 다 털어 버려라 다 버리고 들어 와라 그러지 않으면 버텨내지 못 할 꺼다“점점 세월이 갈수록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회사를 들어가건 나오건 간에 그리고 그 말이 어떻게 보면프로젝트 하나 하나 해당이 되는 것 같아요.
좋은 말로 매너리즘에 빠진다~ 라고 말하는데 그러면 안 되거든요 요즘에 특히 이벤트학과도 생기고 관련학과도 많이 생겨서 기본적인 지식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벤트에 대한 지식은 평균 이상 높아 졌는데 그런 것들 때문에 오래 못 버티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학교에서는 이렇게 하면된다고 했었는데 막상 회사에 와서 일을 해보니 현실은 다르거든요.
그리고 이벤트회사 1,2년차 때 제안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2년차 때는 정말 바닥에서 일을 했었죠. 여러 가지 잡일부터 해서 많이 했었습니다.
제안서는 정말 많이 노력을 해야 쓸 수 있는 부분 같아요.제안서는 제가 보려는 게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보는 거라서 그들 수준에 맞춰야 하는 거죠. 학교 리포터 같은 경우에는 나의 지식수준이 이렇게 높습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기에 온갖미사여구와 어려운 용어들로 써놓으면 교수들이 호평을 하죠.
그런데 제안서를 그렇게 쓴다면 클라이언트들이 물음표만 생길 겁니다.
그러면 문제가 되겠죠.내 지식이 이 만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당신이 하고 싶은 행사는 이런 행사라고 설득을 시켜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들이 더 선수에요.마음가짐이에요 사수들이 한말이 있어요.“빈 머리 뜨거운 가슴은 금방 식는다. 찬 머리 뜨거운 가슴은 식어도 찬 머리는 남는다.이벤트가 굉장히 매력적이긴 일이긴 해요. 허나 실질적으로 들어와서 일을 하면 하루의 행사를 위해서 최소한의 10일 밤을 새고 많은 노력이 들어가죠.
그런데 이벤트업계 이외의 사람들은 그런 잠깐의 행사를 보니까 화려해 보이는 것이고 겉모습만 보고 막상 이벤트업계에 들어오면 현실이 다르니 돌아가는 후배들이 많은듯 합니다. 매력적이지만 자신만의 주관이 없으면 하기가 어려워요. 너무 겉모습만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혼은 하셨나요?
2005년에 결혼을 했죠.대학교 때 사귀던 친구랑 결혼을 했죠
일찍 결혼한 편이시네요.그렇지 않으면 우리업종에서 장가가지 힘들어요.(웃음)이쪽에서 장가를 가는 경우가 두 가지에요
일찍 가거나 아니면 노총각 30대 중,후반에 장가를 가거나...연애 할 때는 바빠서 한 달에 한 번쯤 밖에 못 보고힘들게 사귀었죠.
연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평균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연간으로 수주를 해서 업무를 추진한다면 회사의 재정 상태도 일정하게 유지가 되겠죠.회사에 들어오는 수입이 들쑥날쑥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그런데 장점이라면 개인능력에 따라 아주 다르다는 겁니다.
2,3년차 연봉이 5,6년차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고요.개인 역량으로 열심히 일한다면 그렇게 되는 거죠.
사장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특별하게 바라는 건 없어요.회사가 빨리 빨리 커졌으면 하네요.
그리고 요즘에 술을 잘 안사주시더라고요 갑자기 바빠지셔서 시간을 잘 안 내주셔서 섭섭하죠.^^
이벤트 업계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업계 종사자간의 네트워크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물론 업계 특성상 늘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비밀이 필요하지만 사실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따라서 업계간의 정보교류 등을 높이기 위해서 업계 간의 인적네트워크가 강해질 수 있도록모두들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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